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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T 인도 2024, 한국 환경기술 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 교두보

재생에너지와 디지털 기술 접목, 한국 IT 기업에 유리한 환경

IFAT 인도 2024, 한국 환경기술 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 교두보 - 산업종합저널 화학

오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인도 뭄바이 전시 센터(BEC)에서 개최되는 환경기술, 수처리, 폐기물 전시회 ‘IFAT 인도 2024’가 국내 환경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한국수자원공사가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함으로써 국내 환경 기술의 인도 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IFAT 인도는 급성장하는 인도 환경 시장의 주요 진입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인 데이터 브리지 마켓 리서치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수처리 시장은 2022년 27억 8천910만 달러를 기록했고, 2030년까지 55억 9천838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9.10%에 달한다.

이는 인도의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한 물 부족 문제와 수질 오염 심화에 따른 결과로, 수처리 기술 및 설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IFAT 인도 2024, 한국 환경기술 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 교두보 - 산업종합저널 화학

인도 정부가 2022년 발표한 '순환경제 행동 계획'은 폐기물 관리와 자원 재활용에 중점을 두고 있어 이 분야의 기술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수도 계량, 누수 감지 시스템 등 지능형 물 관리 기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소규모 분산형 폐수처리 시스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 분야 한국 기업들의 기회가 클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만한 시장 동향으로는 산업용 대형 보일러의 효율성 향상을 위한 수처리 화학물질 사용 증가, 물 부족 및 지하수위 감소로 인한 수처리 기술 필요성 증대, 친환경 수처리 자원의 개발 등이 있다.

특히 정유 및 화학 산업에서의 수처리 화학물질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은 한국 기업들에게 큰 기회가 될 전망이다. 첨단 수처리 기술과 정유 및 화학 산업용 수처리 설루션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시장에 다수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로 인해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와 대기오염 대응 기술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인도는 2022년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했으며, 이에 따라 생분해성 플라스틱과 재활용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 주요 도시의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로 인해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배기가스 저감 기술 등이 각광받고 있다.

더불어 태양광 발전을 이용한 담수화 플랜트 등 재생에너지와 환경 기술을 통합하는 추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폐기물 추적 시스템, 빅데이터 기반의 환경 모니터링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환경 관리에 접목하는 시도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IT 강국’인 한국 기업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9개 사 내외 기업으로 한국관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는 공사의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최근 몇 년간 해외 사업 확대에 주력해왔다. 특히 아시아 신흥국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인도 시장은 그 규모와 성장 잠재력 면에서 한국수자원공사의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 산업 전문가들은 이번 전시회가 한국 기업들에게 인도 시장 진출의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운 기자 기자 프로필
김지운 기자
jwkim@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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