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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 경제협력...韓 기업 ‘원가 절감’, 베트남 기업 ‘기술 개발’ 기대

1순위 ‘IT·반도체’ 의견 일치...2순위 韓 ‘그린 에너지’, 베 ‘금융·핀테크’

한-베 경제협력...韓 기업 ‘원가 절감’, 베트남 기업 ‘기술 개발’ 기대 - 산업종합저널 동향

한국과 베트남의 주요 기업인들은 두 나라 간 경제협력을 통해 각각 '생산원가 절감'과 '기술 개발'을 가장 크게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7월 1일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기업인을 대상으로 양국 경제협력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양국 기업인 모두 '전자·전기'를 경제협력 유망 분야 1순위로 꼽았다.

향후 양국 경제협력의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로는 양국 모두 'IT·반도체'를 선택했으며, 한국은 '그린 에너지', 베트남은 '금융·핀테크'를 2순위로 선정했다.

두 나라 간 경제협력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로 한국 기업들은 투자·교역 확대와 공급망 안정을 꼽았으며, 베트남 기업들은 일자리 확대와 산업구조 고도화를 기대 효과로 응답했다.

경제협력이 기업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에 대해서는 한국 기업들은 생산원가 절감과 공급망 안정을, 베트남 기업들은 기술 개발과 공급망 안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한국 기업들은 베트남에 투자해 원가 절감, 공급망 안정을 도모하고 나아가 국가 차원의 투자·교역 확대와 공급망 안정을 기대하는 반면, 베트남 기업들은 한국 기업과 협업을 통해 기술력을 높이고 신사업을 발굴해 일자리 창출과 산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해석했다.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정부가 어떤 분야에 중점을 둬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 기업들은 베트남 정부에 투자 인센티브 확대와 기업애로 규제 완화를 요청했으며, 베트남 기업들은 한국 정부에 사업 파트너 발굴 기회 확대와 투자 인센티브 확대를 요구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양국 기업인들의 기대를 확인하고 협력 유망 분야를 살펴볼 수 있었다"라며 "대한상의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베트남 사무소,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와 연계해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구체적 사업들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은철 기자 기자 프로필
허은철 기자
echheo@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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