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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샌드박스, 신산업 '기회의 문' 열었다... 특례 승인 400건 돌파

대한상의, 원스톱 서비스 제공... 혁신 기업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

#1. 3개월간 회의만 6번, ‘갈등해결형 규제샌드박스 1호’ 탄생
㈜에이아이포펫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수의사가 반려동물의 눈, 피부 등 건강을 비대면으로 관리하는 앱을 개발했다. CES에서 혁신상을 2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에선 수의사법상 비대면 진료가 불가능해 출시가 어려웠다. 국조실, 과기정통부, 농식품부, 대한상의,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3개월간 6차례의 협의를 진행했다. 마침내 2023년 6월 갈등해결형 규제샌드박스 1호 과제로 규제특례가 승인됐다.

#2. ‘규제 넘어, 세상 밖으로’ 자율주행 로봇
“지나갈게요” 자율주행로봇이 사람이 다니는 보행로를 함께 다닐 수 있게 됐다. ㈜뉴빌리티는 2021년 9월 규제특례를 승인받아 실증을 진행한 이후 3년 만에 규제가 완전히 해소됐다. 개인정보보호법 개정(2023년 3월)을 시작으로 도로교통법이 개정(2023년 4월)됐고, 지능형로봇법 개정(2023년 5월)으로 보행안전법 규제가 해소됐다. 그리고 공원녹지법 시행령이 개정(올해 4월)되면서 문턱이 사라졌고 뉴비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최초로 받게 됐다.

규제 샌드박스, 신산업 '기회의 문' 열었다... 특례 승인 400건 돌파 - 산업종합저널 동향

규제 샌드박스 지원센터가 출범 이후 1천 500여 일을 운영하며 규제 특례 누적 승인 건수가 400건을 돌파했다.

2020년 5월 출범한 대한상의 규제 샌드박스 지원센터는 국내 유일의 민간 규제 샌드박스 지원기관으로 기업의 접근성 향상 및 밀착 지원을 위해 기업 전담 1:1 컨설팅으로 상담부터 규제 특례 승인까지 원스톱으로 기업을 지원해 규제에 막힌 혁신기업에 신산업 '기회의 문'을 제공하며 규제 샌드박스 통합창구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지난 4년여간 규제 특례 승인 건수는 매년 증가해 2020년 51건을 시작으로 2021년 86건, 2022년 103건, 2023년 116건을 지원했다. 올해 7월 말까지 규제 특례 승인 건수 49건을 포함해 누적 승인 건수는 총 405건에 달한다. 이는 전체 부처와 공공기관을 포함한 규제 특례 승인 건수의 32%에 해당하며 매주 2건의 규제 특례 승인을 지원한 셈이다.

그동안 규제 특례 승인을 받은 기업들은 시장 출시를 통해 1천700억 원의 투자유치를 받았고 매출이 5천100억 원 늘었다. 5천300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경제효과도 컸다.

대한상의 샌드박스 지원센터가 지원한 규제 특례 승인 과제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실증 특례 344건, 임시 허가 43건, 적극 해석 18건으로 실증 특례가 85%의 비중을 차지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 276건, 중견기업 48건, 대기업 72건으로 중소기업이 68%, 대기업이 18%를 차지했다.

대한상의는 "민간 규제 샌드박스 400건 돌파는 신산업에 도전하는 혁신기업들의 열정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대한상의 샌드박스 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신산업 육성과 국민 편의 증대를 위해 다양한 혁신제품과 서비스의 규제 해소를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은철 기자 기자 프로필
허은철 기자
echheo@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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