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영사하는 앤드류 김 구글 리서치·기술 및 사회 부문 디렉터
구글이 한국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분야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리서치앳 코리아(Research@ Korea)' 행사가 열렸다.
구글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함께 진행한 이번 행사는 국내 AI 연구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학계 및 AI 스타트업의 연구자 및 개발자들 간 네트워킹을 확대하는 기회가 됐다. 구글이 2년 연속 '리서치앳'을 개최한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커넥토믹스(Connectomics)’ 프로젝트 연구사례 소개하는 리지 도프만 구글 리서치 그룹프로덕트 매니저
현장에는 마야 쿨리키(Maya Kulycky) 부사장을 비롯해, 캐서린 초우(Katherine Chou) 프로덕트 총괄 등 구글 리서치(Google Research)의 글로벌 임원진 및 연구원은 물론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국내 학계 및 AI 연구 기관, AI 관련 스타트업 등 학계와 산업계를 망라하는 AI 연구 개발자 약 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노트북LM’ 연구사례 소개하는 라이자 마틴 구글 리서치 프로덕트 매니저
리서치앳 코리아 행사에서는 ▲연구자들의 연구 개발 과정에서 방대한 자료의 효율적인 관리를 돕는 AI 기반 노트 정리 도구 '노트북LM(Notebook LM)', ▲의료 전문가의 진단 및 치료 결정을 지원하고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구글의 최첨단 의료용 대규모 언어 모델(LLM) '메드-제미나이(Med-Gemini)' ▲텍스트, 이미지, 영상, 음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달리티를 인식하고 처리하는 역량을 가진 'AI 에이전트(AI agent)' ▲AI를 활용해 뇌의 구조와 기능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연구 프로젝트 '커넥토믹스(Connectomics)' 등 구글의 선도적인 AI 기술을 담당 임원들이 직접 소개했다.
또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 모니터링 및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는 한국 스타트업 '콕스웨이브'의 김기정 대표도 참석해 국내 AI 연구 사례들을 공유했다. 콕스웨이브는 구글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AI 퍼스트 엑셀러레이터'에 선정돼 다양한 트레이닝 세션과 멘토링 지원을 받은 바 있다.

'메드-제미나이(Med-Gemini)’ 연구사례 소개하는 로리 필그림 구글 리서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이 외에도 황성주 카이스트 AI 대학원 교수는 '온디바이스 러닝(On-Device Learning)' 경험 관련 국내 연구 사례를 발표했다. '온디바이스 러닝'은 구글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카이스트와 구글 연구팀이 긴밀히 협력한 연구 주제다. 구글 AI 연구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과 데모 부스 및 네트워킹 자리도 마련돼 있어 구글과 국내 AI 연구진 간 활발한 교류도 진행했다.

‘커넥토믹스(Connectomics)’ 프로젝트 연구사례 소개하는 리지 도프만 구글 리서치 그룹프로덕트 매니저
행사 2부에서 구글은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함께 스타트업을 위한 구글 AI 퀵스타트 가이드 및 사례들을 소개하는 '코-스포트라이트' 행사를 열렸다. 구글의 AI 머신러닝 플랫폼 버텍스 AI(Vertex AI)를 포함, 스타트업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모델과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다양한 AI 서비스를 소개했다. AI를 토대로 한 비즈니스 확장 전략 및 스타트업 위기 극복 노하우도 다뤘다.
마야 쿨리키(Maya Kulycky) 구글 리서치 전략·운영·홍보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은 AI 기술이 역동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중요한 국가"라며, "이번 리서치앳 코리아를 통해 한국 내 AI 전문가들과 직접 만나 서로의 최신 연구 성과들을 공유하고 고민을 함께 나누며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구글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러한 노력을 이어가며 한국의 AI 스타트업, 학계 연구자들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AI 기술 발전과 혁신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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