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중국 남서부 쓰촨성 이빈에서 '2024 세계 전력 배터리 콘퍼런스(World Power Battery Conference)'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및 해외 정부 관계자, 과학자, 업계 경영진 등 수백 명이 참석했다.
콘퍼런스에서는 전력 배터리 기술과 친환경 및 저탄소 전환을 위한 최신 성과가 소개됐으며, 관련 산업의 주요 이슈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가 주빈국으로 초청됐으며, 이를 통해 전력 배터리 산업 발전을 위한 국제 협력 플랫폼 구축이 논의됐다.
행사 중 체결된 신에너지 자동차 및 전력 배터리 관련 투자 프로젝트는 총 137건으로, 규모는 약 952억 5천만 위안(미화 약 134억 달러)에 달했다. 이 프로젝트들은 최대 1천억 위안의 생산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완공 시 약 2만 개의 일자리가 새롭게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전기차 및 전력 배터리 산업 발전은 세계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후 변화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평가했다. 중국의 전력 배터리 산업은 전기차 전환의 핵심 요소로, 시장 규모에서 7년 연속 세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설비 용량 기준으로 전 세계 10대 전력 배터리 기업 중 6개가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중국 배터리 대기업 CATL의 로빈 쩡위친 회장은 배포자료에서 '전력 배터리 산업이 새로운 발전 단계에 진입했으며, 앞으로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다차원적으로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전력 배터리 콘퍼런스는 2022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지금까지 약 3천억 위안 규모의 200개 주요 투자 프로젝트가 체결됐다. CATL이 2019년 이빈에 공장을 설립한 이후, 이 지역은 원자재 생산에서부터 배터리 제조 및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전력 배터리 산업의 완전한 공급망을 구축했다.
이빈시 정부는 전력 배터리 산업 클러스터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3년 이빈의 전력 배터리 판매량은 96GWh에 달했으며, 이는 전국 판매량의 15% 이상을 차지했다. 이 지역의 전력 배터리 산업 체인은 총생산액 1천억 위안을 넘어서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