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배너
윙배너

LPG 충전소, 저장소 폭발·화재 인명피해 방지대책 발표

LPG 충전소, 저장소 폭발·화재 인명피해 방지대책 발표 - 산업종합저널 정책
정부 브리핑 영상 캡쳐

정부가 LPG 충전소 및 저장소의 폭발·화재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강화된 안전 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최근 강원도 평창에서 발생한 LPG 충전소 폭발 사고를 비롯해 잇따른 가스 사고로 인명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23일 발표에서 민간 전문가와 관계부처가 참여한 재난원인조사반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30개의 중점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현장 대응력 강화, 안전 점검 체계 개선, 차량 및 시설의 안전 설비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먼저, 가스 누출 경보 시스템을 개선하여 현장 직원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확성기 기능을 추가하고, 경보가 울리면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하는 긴급 차단 시스템을 도입한다. 또한 스마트폰 등을 통해 원격으로 가스를 차단할 수 있는 기능도 개발할 예정이다.

안전 점검 체계도 한층 강화된다. 기존의 사전 통보 후 실시되는 정기 검사 외에도 불시 안전검사를 도입해 실효성을 높이고, 안전관리 의무를 위반한 사업자에게는 과태료를 상향 조정하는 등 처벌도 강화된다. 사업주가 LPG 운반차량 등의 절차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 관리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차량 안전에 대해서는 고압가스 운반차량의 오발진 방지 장치 검사 주기를 단축하고, 가스 누출을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아울러 운반 차량에는 등록 인증 스티커와 교육 이수증 부착을 의무화해 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충전소와 저장소의 안전 강화를 위해서는 노후화된 부품의 교체가 권장되며, 충전 제어 패널 조작 권한을 안전관리자에게만 부여해 책임을 명확히 한다. 또한 안전 점검을 방해할 수 있는 시설물 설치를 제한하는 규제도 신설된다.

이번 대책은 관계부처와 지자체 협의를 거쳐 빠르게 시행될 예정이며, 법령 제·개정이 필요한 중장기 과제에 대해서도 이행 상황을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나현빈 재난원인조사반장은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LPG 충전소 및 저장소 사업주의 자발적인 안전문화 실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가스 폭발·화재 사고는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철저한 안전 관리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지운 기자 기자 프로필
김지운 기자
jwkim@industryjournal.co.kr


0 / 1000


많이 본 뉴스

이재명 대통령, 첫 내각 인선 발표…“위기 극복과 국민통합 이끌 적임자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제21대 대통령 취임 직후, 새 정부를 이끌 첫 내각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즉시 업무가 가능한 능력과 전문성, 성과를 낼 수 있는 정치력과 소통 능력을 갖춘 인사를 중용했다”며 각 인사의 배경과 기대를 상세히 설명했다. 김민석 국회의원, 국무총리

정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3월부터 본격 지원

환경부는 26일 브리핑을 통해 2025년 전기차 충전시설 지원 사업을 3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충전시설 설치 지원 예산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6천187억 원으로, 급속충전기 보급에 3,757억 원, 스마트제어 완속충전기 확대에 2천430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류필무

쓸수록 돌려받는 ‘상생페이백’ 9월 15일 신청 시작

정부가 다음달 15일부터 새로운 소비지원 정책인 ‘상생페이백’을 시행한다. 만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2024년에 카드 사용 실적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제도는 국민의 체감 혜택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동시에 겨냥한 소비 촉진책으로 마련됐다. 상생페이백

2024년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감소… 하반기 회복 전망

글로벌 전자 산업 공급망을 대표하는 산업 협회인 SEMI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122억 6,600만 in²을 기록했다. 매출은 6.5% 줄어든 115억 달러로 집계됐다. SEMI는 반도체 업계의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웨이퍼 출하량과 매출

삼성전자, 글로벌 반도체 시장 1위 탈환…AI 반도체·메모리 시장 성장세

가트너(Gartner)는 2024년 전 세계 반도체 매출 예비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전년 대비 18.1% 성장해 6천26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2025년 반도체 매출은 7천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조지 브로클허스트 가트너 부사장은 “데이터센터용 GPU 및






산업전시회 일정


미리가보는 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