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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스타트업,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혁신 협력 강화

대기업-스타트업 신속 매칭·협력 추진… 올해 50개 스타트업 지원 목표

대기업과 스타트업,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혁신 협력 강화 - 산업종합저널 동향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2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LG사이언스파크, 포스코홀딩스, HD현대중공업, KT 등 7개 대기업과 스타트업, 지원기관 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딥테크 밸류업(Deep Tech Value-Up) 공동 밋업 데이’를 개최했다.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 본격 추진… 개방형 혁신 확대
이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육성하는 벤처·스타트업과 글로벌 대기업이 협력해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실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8월 중기부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과 함께 프로그램을 발표했으며, 이후 현대자동차가 시범 사업을 운영해 10월 ‘제로원 데이’에서 협업 기업 6개사를 선정했다.

현대자동차가 선정한 딥인사이트, 인켐스, 로웨인, 테솔로, 플라잎, 플로틱 6개사는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딥인사이트는 약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혁신 협력 강화 - 산업종합저널 동향

현대자동차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사이언스파크, 포스코홀딩스, HD현대중공업, KT까지 대기업 7곳이 참여해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된다. 1월 진행된 대기업별 수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별 혁신센터가 추천한 26개 스타트업이 이번 공동 밋업에 초청됐다.

대기업-스타트업 협력 기회 확대… 최대 2억 원 지원
올해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에서는 총 50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협업을 희망하는 대기업들은 공동 밋업을 통해 적합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평가를 거쳐 협업 기업을 확정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기술 최적화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자금을 최대 2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행사에는 대기업 실무진뿐만 아니라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전필규 삼성전자 부사장 등 7개 대기업의 임원이 직접 참석해 협력 확대 의지를 보였다.

현대자동차 김동욱 부사장은 "지난해 시범 사업에서 스타트업과 함께 기술 검증 프로젝트(PoC, Proof of Concept)를 진행해 현업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올해는 그룹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 기술 보호 위한 협력 체계 구축
이날 행사에서는 전국 혁신센터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간 기술 보호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개방형 혁신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스타트업의 기술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NDA(비밀유지계약) 등 법률 자문을 지원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정부 지원 지속… 개방형 혁신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딥테크 초격차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대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과 협력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민간이 주도하는 혁신을 적극 지원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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