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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코 산업협력 분야 넓힌다

한국-체코 산업협력 분야 넓힌다 - 산업종합저널 동향
한국기업과 체코 파트너가 거래 상담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하는 '한-체코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가 지난 20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두 나라 간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한국이 체코의 신규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양국 간 산업 협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 행사에는 ▲에너지·건설 ▲기계·장비·부품 ▲소비재 ▲미래산업 ▲수입·소싱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 기업 24개 사가 참여했다.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업체인 '오스템'은 유럽 지역본부를 체코 프라하에 두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 체코 치과병원에 인공치근(fixture) 2,000개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직판 방식으로 계약이 성사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웨어러블 에어백을 생산하는 '세이프웨어'는 체코 산업 현장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행사에 참여했다. 이 기업은 건설 현장에서 사용하는 추락 방지용 에어백, 배달용 에어백 등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며, 체코 파트너와 2년 내 50만 유로 규모의 거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한국 디지털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기업 ‘지비소프트’는 체코 카를로바 국립대학 병원 ‘모톨’과 협력해 비접촉식 생체신호 측정 플랫폼을 논의했다. 또한,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는 한국 화장품 제조사 '파켓'은 다국적 약국 체인 ‘로스만’ 체코 법인과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146건의 무역·투자 상담이 이뤄졌으며, 현장에서 7건의 계약이 체결됐다. 계약 규모는 약 572만 달러에 달한다. KOTRA는 체코 현지 물류사 및 법무법인과 협력해 물류·법률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양국 산업 협력 홍보관도 운영했다. 아울러,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돼 체코와의 파트너십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2023년 세계은행 통계에 따르면, 체코의 1인당 GDP는 3만 427달러로, 구매력 평가를 반영하면 약 5만 4천 달러에 이른다. 체코는 전통적으로 제조업과 엔지니어링이 발달한 국가로, 제조업이 GDP의 21.4%를 차지해 유럽에서 세 번째로 높은 비중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과 체코의 산업 협력은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지형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체코는 제조·엔지니어링이 발달한 국가로,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국 간 협력 분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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