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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한국 기업 최대관심사 '美 관세정책'

해리스 vs 트럼프, 관세 정책에 우리 기업들 촉각

美 대선… 한국 기업 최대관심사 '美 관세정책' - 산업종합저널 동향

미국 대선(11월 5일)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양당 후보들의 ‘관세 정책’이 한국 기업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22일 '미 대선 관련 정책 이슈와 우리 기업의 과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우리 기업들은 해리스 민주당 대선후보와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의 경제 정책 중 '관세 정책'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스 공약 중 우리 기업의 관심 순위
해리스 민주당 대선후보는 경제정책의 핵심으로 ‘기회의 경제(Opportunity Economy)’를 제시하며, ‘전략적 표적관세 추진’과 ‘동맹국 중심의 다자간 통상 확대’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우리 기업들은 해리스의 공약 중 ‘전략적 표적관세 추진’(17.4%)과 ‘동맹국 중심 통상’(17.3%)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해리스 후보는 전면적 관세 부과에 반대하면서도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표적 관세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경제 안보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는 다자 협력 기조가 주목된다.

이외에도 법인세 인상(13.0%), 대중 디리스킹 정책(11.9%), 친환경·탈탄소 정책(10.2%) 등이 우리 기업의 관심을 받았다. 해리스 후보는 법인세를 현행 21%에서 28%로 인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으며, 중국과의 경제 의존도를 줄이려는 디리스킹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트럼프 공약 중 우리 기업의 관심 순위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는 '제조업 르네상스'를 표방하며, ‘보편적 관세 확대’(25.6%)와 ‘미국 우선주의 통상’(18.5%)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후보는 모든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최대 20%까지 인상하고, 특히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기업은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양자협상 강화', '미국 내 외국 기업 혜택 축소', '대중 디커플링 정책' 등에도 주목하고 있으며, 트럼프가 법인세를 15%까지 인하할 계획을 제시한 점에서 해리스와 차별화된 정책 방향을 보여주고 있다.

미 대선 이후 글로벌 경제 전망
조사 결과, 기업들은 미 대선 이후 글로벌 경제가 보호무역주의 확대(64.7%)와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58.3%)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관세 장벽이 강화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

에너지 정책에 대해서도 탈탄소 재생에너지 사용 압력이 확대될 것이라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도 경착륙 위험이 줄어들 것(50.3%)과 경기침체 위기감이 커질 것(49.7%)이 팽팽하게 맞섰다.

정부의 정책 과제
기업은 향후 정부가 경제안보 강화(42%), 공급망 지원(37%), 첨단산업 지원 확대(30%)를 주요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상의는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미국 대선은 글로벌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우리 기업들이 이에 대비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허은철 기자 기자 프로필
허은철 기자
echheo@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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