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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 "이제는 기업 생존 위한 필수 과제"

RE100, "이제는 기업 생존 위한 필수 과제" - 산업종합저널 에너지

기후위기와 통상 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2024 한국RE100 컨퍼런스'가 지난 25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RE100협의체(정택중 의장), 고려대학교 에너지환경·기후기술인재양성센터(이해석 교수), LINC 3.0 사업단(최병호 교수)이 공동 주최하고 세미나허브가 주관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RE100 이행기업, 재생에너지 공급사, 금융기관 등 각계에서 250여 명이 참석했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가 심화되며 RE100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

RE100 대응 방안과 글로벌 사례 공유
이날 기조연설과 함께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 동향, 국내 RE100 이행 현황과 PPA 활성화 방안 등을 다룬 세션으로 구성됐다. 네이버, 아마존, 엘앤에프 등 기업들의 RE100 이행 사례를 포함해 10명의 연사가 국내외 재생에너지 시장의 변화와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 더 이상 RE100을 미룰 수 없어”
기조연설에서 한국RE100협의체 정택중 의장은 “RE100은 단순한 온실가스 감축 활동이 아니라 기업이 생존을 위해 추진해야 할 필수 과제가 됐다”며, “EU의 탄소국경제도, 미국의 청정경쟁법 등 규제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쏟아져 나올 예정으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국내 기업의 수출경쟁력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한국RE100협의체는 기업들의 RE100 이행을 돕기 위해 재생에너지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위한 다양한 방안 제시
루트에너지의 윤태환 대표는 재생에너지 보급에서 주민 수용성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민참여 재생에너지 사업을 제안했다. 윤 대표는 “재생에너지가 지역 주민 생활권에 가까워지면서 갈등이 커지고 있다”며 “주민을 파트너로 대우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에너지공단 박강훈 팀장은 산단 태양광 지원 확대와 영농형 태양광, 해상풍력 보급 등을 포함한 국내 RE100 이행 계획을 소개했다. 박 팀장은 “산단 입주 기업의 PPA 망 사용료를 지원하고, 민간 기업 대상의 PPA 중개시장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마존, 한국 재생에너지 시장의 개선 필요성 강조
아마존 김영훈 부사장은 한국 재생에너지 시장의 규제와 인프라 문제를 지적하며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한국은 낮은 재생에너지 비중과 높은 가격, 규제 문제로 인해 데이터센터 유치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며, “글로벌 IT 기업의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허가 절차 간소화, 지역주민과의 갈등 해소, 투명한 PPA 요금 체계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책적 지원 필요성 강조… RE100 확대 위한 방향 설정
행사의 공동 주최자인 고려대학교 이해석 교수는 “한국RE100협의체와 함께 컨퍼런스를 통해 그동안 이행 현황과 기업들의 전략 사례를 공유해왔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국내 재생에너지 확대와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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