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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자동차 등 주요 품목 강세…대중국·대미 수출 최대 실적

10월 수출입, 역대 최고 실적 경신…무역수지 17개월 연속 흑자

반도체·자동차 등 주요 품목 강세…대중국·대미 수출 최대 실적 - 산업종합저널 동향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0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한 575.2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10월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1.7% 증가한 543.5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31.7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17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수출 증가세 지속, 3개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 경신
10월 수출은 3개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가 역대 10월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철강 수출도 9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주요 품목들이 호조를 보였다.

품목별 수출 실적
10월에는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10개 품목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125억 달러로 전년 대비 40.3% 증가하며 역대 10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자동차 수출은 5.5% 증가한 62억 달러로 10월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철강 수출은 29억 달러로 8개월간의 감소세를 마감하고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바이오헬스(+18.5%), 석유화학(+10.2%), 가전(+5.0%) 등도 모두 플러스 성장을 보였다.

한편, 석유제품 수출은 유가 하락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9% 감소한 34억 달러에 그쳤다.

지역별 수출 동향
10월 대(對)중국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화학 수출 증가로 122억 달러를 기록해 8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대미 수출은 104억 달러로, 역대 10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15개월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대EU 수출 역시 무선통신기기와 바이오헬스 수출 호조로 3개월 연속 증가하며 53억 달러를 달성했다.

수입 동향과 에너지 수입
10월 수입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543.5억 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은 가스 수입 증가(+30.2%)에도 불구하고 유가 하락에 따른 원유 수입 감소로 112억 달러로 6.7% 줄었다. 반면, 에너지 외 수입은 반도체(+19.0%)와 반도체 장비(+52.2%) 중심으로 4.1% 증가했다.

무역수지 17개월 연속 흑자, 누적 무역수지 최대치
10월 무역수지는 31.7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올해 1~10월 누적 무역수지는 399억 달러로, 2018년 이후 최대 흑자 규모를 기록했다.

수출 원팀 코리아의 성과와 정책 방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요 수출 품목들이 역대 10월 중 최고 실적을 경신하며 우리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동 사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불확실한 대외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미 대선 이후 통상 환경 변화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산업부는 연말까지 수출 호조세를 지속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하는 ‘수출 원팀 코리아’를 통해 총력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안 장관은 "수출 확대를 위해 최근 ‘수출 붐업 코리아 위크’를 통해 진행한 수출 상담이 연내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출 현장 지원단을 운영해 기업의 애로 사항을 신속히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 대선 결과에 따라 미국의 경제·통상 정책 변화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산업부는 주요 업계 및 경제단체와 민관 합동 대응 전략을 마련해 우리나라의 국익과 업계 이익을 보호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재영 기자 기자 프로필
박재영 기자
brian@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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