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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밀집 지역, 화재 인명피해 도시의 2배… 대형화재 85% 집중

공장 및 야적장 화재 빈번 발생, 5년간 인명피해 1천795명

제조업 밀집 지역, 화재 인명피해 도시의 2배… 대형화재 85% 집중 - 산업종합저널 동향

경기도 내 제조업 중심 지역에서 발생하는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 지역보다 약 2배 많고, 재산피해는 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화재의 85%가 제조업 밀집 지역에 집중되면서, 경기소방은 지역 특성에 맞춘 소방력 배치와 예방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019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경기지역 화재 통계와 구조·구급 출동 현황을 분석해 시·군별 재난 발생 양상을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도내 지역을 ▲농촌형 ▲도시형 ▲제조중심 도시형 ▲제조중심 농촌형 등 4개 유형으로 구분했으며, 각 지역의 화재 발생과 인명피해, 재산피해에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제조업 중심 지역, 인명·재산 피해 및 대형화재 집중
농촌형과 도시형 지역에서는 주택과 차량 화재 비율이 높았던 반면, 제조업 중심 지역에서는 공장 및 야적장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제조중심 지역의 5년간 인명피해는 1천795명으로 도시형 지역의 1천46명에 비해 약 1.7배 많았다. 또한 제조중심 지역에서 발생한 재산피해는 약 1조 7천316억 원으로, 도시형 지역(3천193억 원)보다 5배 이상 높았다.
제조업 밀집 지역, 화재 인명피해 도시의 2배… 대형화재 85% 집중 - 산업종합저널 동향

특히 5년간 발생한 대형화재 40건 중 34건(85%)이 제조업 중심 지역에서 발생했다. 대형화재란 사망자 5명 이상, 사상자 10명 이상이 발생하거나 재산피해가 50억 원 이상인 화재를 의미한다.

구조·구급 출동, 제조업 중심 지역에서 높아
구조 출동은 제조중심 도시형 지역에서 가장 많았으며, 제조중심 농촌형, 도시형, 농촌형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40%), 위치확인(21%), 교통사고(16%)가 주요 출동 유형이었다. 구급 출동도 제조중심 도시형이 가장 많았고, 도시형, 제조중심 농촌형, 농촌형 순으로 이어졌다. 질병 출동 중에는 고혈압이 36~42%로 가장 많았으며, 사고 부상 출동은 낙상사고가 53~65%를 차지했다. 농촌형 지역에서는 동물 및 곤충으로 인한 부상이 14%에 달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소방력 재배치, 중점 소방훈련 및 주민 안전교육에 반영해 지역 맞춤형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운 기자 기자 프로필
김지운 기자
jwkim@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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