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배너
윙배너

김정호 의원, 중소기업 기술탈취 피해 회복 위한 하도급법 개정안 발의

입증책임 전환과 손해액 산정 방안 도입… 기술탈취 방지와 공정경쟁 정착 기대

김정호 의원, 중소기업 기술탈취 피해 회복 위한 하도급법 개정안 발의 - 산업종합저널 동향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중소기업의 기술탈취 피해를 실질적으로 회복하고 공정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하도급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기술탈취 손해배상 소송에서 중소기업의 입증 부담을 줄이고, 손해액 산정이 어려울 경우 기술의 경제적 가치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입증책임 전환과 손해액 산정 방안 도입
김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경남 김해시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은 지나 10월 31일 중소기업의 기술탈취 손해배상 소송에서 입증 부담을 줄이고, 손해액 산정 시 기술의 경제적 가치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원사업자가 기술탈취를 부인할 경우 입증책임을 전환하고, 정당한 이유 없이 구체적 행위를 입증하지 않으면 법원이 중소기업의 주장을 인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기술탈취 피해 입증 어려움과 손해액 산정 문제 해결
현행 하도급법은 중소기업이 기술탈취 피해를 입증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특히 손해액 산정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어 피해 기업들이 실질적인 보상을 받기 힘든 실정이다. 개정안은 기술탈취 행위로 인한 손해액을 입증하기 어려운 경우 법원이 ‘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기술평가기관에 의뢰해 기술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고, 이를 손해액 산정에 반영하도록 했다.

중소기업의 기술탈취 피해 심각성 확인
김정호 의원실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중소기업 기술침해 피해 건수는 220건에 달하며 피해금액은 약 2천 1억 원에 이른다. 기술탈취 피해가 여전히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주는 통계로, 기술탈취 방지를 위한 제도적 개선이 시급함을 시사한다.

기술 보호 상담 건수, 5년간 3만 건 넘어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중소기업 기술보호 통합 상담센터’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3년 9월까지 기술탈취 관련 상담 누적 건수는 5만 2천273건에 달했다. 특히 최근 5년간 접수된 상담 건수만 해도 3만 1천334건으로 중소기업의 기술 보호에 대한 수요와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정호 의원 “실질적 피해 회복 통해 공정경쟁 정착 기대”
김정호 의원은 “기술탈취 방지를 위한 법적·제도적 지원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이 대기업을 상대로 기술탈취를 입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손해액 산정에도 많은 제한이 있다”면서 “이번 법 개정을 통해 중소기업의 피해를 효과적으로 회복하고, 기술탈취로 인한 실익을 차단해 중소기업이 공정한 경쟁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0 / 1000


많이 본 뉴스

이재명 대통령, 첫 내각 인선 발표…“위기 극복과 국민통합 이끌 적임자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제21대 대통령 취임 직후, 새 정부를 이끌 첫 내각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즉시 업무가 가능한 능력과 전문성, 성과를 낼 수 있는 정치력과 소통 능력을 갖춘 인사를 중용했다”며 각 인사의 배경과 기대를 상세히 설명했다. 김민석 국회의원, 국무총리

정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3월부터 본격 지원

환경부는 26일 브리핑을 통해 2025년 전기차 충전시설 지원 사업을 3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충전시설 설치 지원 예산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6천187억 원으로, 급속충전기 보급에 3,757억 원, 스마트제어 완속충전기 확대에 2천430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류필무

쓸수록 돌려받는 ‘상생페이백’ 9월 15일 신청 시작

정부가 다음달 15일부터 새로운 소비지원 정책인 ‘상생페이백’을 시행한다. 만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2024년에 카드 사용 실적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제도는 국민의 체감 혜택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동시에 겨냥한 소비 촉진책으로 마련됐다. 상생페이백

2024년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감소… 하반기 회복 전망

글로벌 전자 산업 공급망을 대표하는 산업 협회인 SEMI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122억 6,600만 in²을 기록했다. 매출은 6.5% 줄어든 115억 달러로 집계됐다. SEMI는 반도체 업계의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웨이퍼 출하량과 매출

삼성전자, 글로벌 반도체 시장 1위 탈환…AI 반도체·메모리 시장 성장세

가트너(Gartner)는 2024년 전 세계 반도체 매출 예비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전년 대비 18.1% 성장해 6천26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2025년 반도체 매출은 7천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조지 브로클허스트 가트너 부사장은 “데이터센터용 GPU 및






산업전시회 일정


미리가보는 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