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로보틱스, MEDICA 2024에서 웨어러블 로봇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

엔젤로보틱스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MEDICA 2024'에 참가해 주력 제품과 신제품을 공개하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전시회에서 하반신 불완전마비 환자와 경증 보행장애 환자를 위한 다양한 웨어러블 로봇을 소개하며 해외 파트너십을 확대할 방침이다.

엔젤렉스 M20, 글로벌 임상 효과 입증 엔젤렉스 M20은 엔젤로보틱스의 핵심 기술력이 반영된 주력 제품으로, 2023년 REHACARE에 이어 다시 해외에 선보였다. 7월에 진행된 뇌성마비 아동 대상 임상시험을 통해 보행 개선 효과가 입증돼 국제 의학저널 'JAMA Network Open'(IF: 13.8)에 연구 결과가 게재된 바 있다. 현재 국내 재활 관련 의료기관 100곳 이상에 보급 중이며, 2025년 상반기까지 유럽 의료기기 인증(CE-MDR)을 완료하고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 지역으로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신제품 'angel SUIT H10' 첫 공개 MEDICA 2024에서 처음 선보인 'angel SUIT H10'은 경량형 웨어러블 로봇으로 병원과 가정에서 저강도 재활이 필요한 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24년 3월 국내 출시 예정인 이 제품은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확장성이 있으며, 엉덩관절 보조용 외에도 무릎관절 'angel SUIT K10'과 발목관절 'angel SUIT A10' 등 다양한 라인업이 준비돼 있다.

해외 진출을 위한 지속적 준비 엔젤로보틱스는 꾸준히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2022년 말레이시아 대한재활병원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엔젤렉스 M20을 공급하고 임상시험 및 인증을 진행 중이며, 2023년 유럽 재활의료기기 박람회 REHACARE에 참가해 처음으로 해외 시장에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 MEDICA까지 연이어 해외 전시에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MEDICA 2024에서 전 세계 헬스케어 분야의 웨어러블 로봇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2025년에는 신제품 출시 및 해외 수출을 본격화하여 엔젤로보틱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