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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 중서부 소비 시장의 중심지로 부상

이토요카도와 한국 상품전 개최, 내륙 유통시장 공략

청두, 중서부 소비 시장의 중심지로 부상 - 산업종합저널 동향
KOTRA가 지난 4일부터 중국 서부 대형 유통망 이토요카도(Ito Yokado)와 함께 개최한 한국 상품전에서 현지인들이 특설 판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중국 최대 쇼핑 시즌인 광군절을 계기로 중국 중서부 소비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들은 쓰촨성 청두에 위치한 일본계 유통망 이토요카도(Ito Yokado)와 협력해 지난 4일부터 일주일간 온·오프라인 연계 한국 상품전을 개최, 국내 소비재의 중국 내륙 유통망 진입을 지원했다.

행사가 열린 청두는 인구 2천200만 명의 쓰촨성 중심 도시로, 중국 서남부 상업의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2023년 소비재 판매 규모는 약 1조 위안(약 1천420억 달러)에 달하며,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선전과 함께 중국 5대 소비 시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청두는 디지털 기술과 콘텐츠 산업의 성장으로 젊은 세대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소비재와 서비스 융합이 활발해지고 있다. 올해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Fubao)의 청두 팬더기지 귀환으로 한국 소비재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다.

쓰촨 지역을 대표하는 이토요카도는 1992년 청두에 첫 매장을 연 이후 내륙 도시를 중심으로 1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현지화 전략을 통해 매년 3천500만 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유통뿐만 아니라 온라인 직구(콰징)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행사 장소로 선정된 청두 쐉난점은 올해 12억 위안(약 1.7억 달러) 매출을 기록하며 중서부 유통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다양한 한국 소비재 제품 선보여
이번 행사에는 국내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등 69개 사가 참가해 현지 유통업체 5곳과 협력했다. 또한, 이토요카도 직구몰에는 26개 사의 제품이 새롭게 입점했다. 행사는 체험형 소비를 선호하는 현지 트렌드에 맞춰 인기 소셜미디어 플랫폼 더우인(Douyin)과 연계한 '전시장 체험-온라인 직구몰 구매(O2O)' 방식으로 진행됐다.

웰빙·IP 관련 제품 수요 증가
KOTRA 청두무역관에 따르면 현지 젊은 소비층 사이에서 향수 비누, 방향제, 색조 화장품, 영양 간식과 같은 웰빙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청두 중심지의 한 쇼핑몰은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IP 제품을 특화한 공간으로 재단장하며 관련 협력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황재원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서남부 지역은 한류 소비재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국내 기업에 더 많은 기회가 있다"며 "우수한 콘텐츠 IP를 기반으로 한 소비재 제조, 유통, 라이센싱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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