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업 2024', 글로벌 스타트업 혁신의 장 열려

다음달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컴업(COMEUP) 2024’가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대규모 페스티벌로 펼쳐진다. 전 세계 40여 개국의 혁신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을 논의하고, 기술과 비즈니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컴업 2024는 'Innovation Beyond Borders'라는 슬로건 아래, 기술과 국가의 경계를 넘는 혁신을 주제로 개최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딥테크, 인바운드, SIS(Sustainable Innovation by Startup)를 세부 주제로 한 컨퍼런스, 피칭, 전시가 포함되며, 이번 행사에는 260여 개의 혁신 스타트업이 참여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올해 컴업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코엑스로 장소를 옮기며 행사 규모를 두 배로 확장했다. 이로 인해 UAE, 일본, 우간다, 콜롬비아를 포함한 40여 개국의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이 참여하며, 국가별 전시관과 해외 스타트업 맞춤형 인바운드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외국인 창업 경진대회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데모데이’를 통해 우수 외국인 창업가에게 총 40만 달러 규모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행사는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의 탄소중립 협력 사례를 알리고, 기후테크 분야에서의 혁신을 논의하는 SIS 컨퍼런스가 열린다. 또한, 딥테크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전시관이 마련되며, 리버스 피칭과 밋업을 통해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 기간 동안 글로벌 투자자와 국내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된다. 연계 행사로 열리는 ‘K-Global Venture Capital Summit 2024’에서는 국내외 벤처캐피탈과 스타트업 130여 개가 만나 피칭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중기부와 10개 정부 부처가 협업해 운영하는 창업 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24 왕중왕전’과 벤처·창업 진흥 유공 포상 시상식도 컴업 2024와 연계돼 개최된다. 행사에서는 창업·벤처 생태계의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시키는 장이 마련된다.

컴업 2024는 한국 스타트업의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생태계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기능을 강화했다. 중기부 오영주 장관은 “컴업이 전 세계 스타트업 혁신을 보여주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트업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