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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매출 6.7%↑ 오프라인 '정체' 온라인 13.9% '성장'

유통업체 매출 6.7%↑ 오프라인 '정체' 온라인 13.9% '성장' - 산업종합저널 동향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수준(0.0%)을 유지한 반면, 온라인 부문은 13.9% 증가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대형마트(-3.4%)와 백화점(-2.6%)이 감소한 반면, 편의점(3.7%)과 준대규모점포(7.1%)가 증가해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소비심리 위축, 이상기온, 휴일 감소 등 외부 요인이 부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대형마트의 경우, 김장 및 집밥 수요로 식품 부문이 2.4% 성장했지만 가전·문화(-22.2%) 부진이 전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백화점은 식품(2.5%)과 해외 유명 브랜드(2.5%)의 매출이 소폭 상승했으나, 가을철 의류 구매 감소 등으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편의점은 식품(4.0%)과 비식품(3.4%) 모두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고, 준대규모점포는 집밥 수요 증가로 식품군(8.3%)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전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온라인 매출은 서비스(66.5%)와 식품(24.8%) 부문이 성장을 주도하며 전년 동월 대비 13.9% 증가했다. 특히 여행상품과 음식 배달 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생활·가구(11.7%) 분야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반면, 패션·의류(-9.8%), 스포츠(-6.6%), 가전·전자(-12.7%) 부문은 해외직구와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을 받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온라인 매출 비중은 51.9%로 오프라인(48.1%)을 다시 앞질렀다. 이는 지난 3개월간 오프라인 매출 비중이 우세했던 흐름을 뒤집은 결과다.

구매 건수는 편의점(1.5%)과 준대규모점포(7.0%)가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0.8%)와 백화점(-2.9%)은 감소했다. 구매 단가는 백화점(0.3%), 편의점(2.2%), 준대규모점포(0.1%)에서 소폭 상승했으나, 대형마트(-2.7%)는 감소세를 보였다.

10월 유통업 매출은 온라인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오프라인 내 편의점·준대규모점포의 상승세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매출 감소는 소비심리 회복과 외부 요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앞으로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춘 전략적 대응과 디지털 전환이 유통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박재영 기자 기자 프로필
박재영 기자
brian@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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