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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86%, 피싱·랜섬웨어·데이터 손실 등 사이버 위협 대응

한국 딜로이트 그룹, ‘글로벌 사이버 서베이’ 발표

기업 86%, 피싱·랜섬웨어·데이터 손실 등 사이버 위협 대응 - 산업종합저널 동향

한국 딜로이트 그룹(대표 홍종성)이 28일 ‘글로벌 사이버 서베이’ 리포트를 발표하며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과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조명했다. 해당 보고서는 43개국 6개 산업군에서 연매출 5억 달러 이상, 직원 수 1천 명 이상의 조직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 조직의 86%가 중간에서 높은 수준의 사이버 보안 조치를 실행 중이며, 성숙도가 높은 조직일수록 보안 계획 수립과 실행 수준이 높았다. 성숙도가 높은 조직의 80%가 전략적 보안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성숙도가 낮은 조직에서는 29%에 그쳤다.

응답자 57%는 향후 12~24개월 동안 사이버 보안 예산을 증액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비즈니스와 IT 전반에서 사이버 보안 전략의 중요성을 반영한 결과다. 특히, 사이버 보안 위협 유형 중 피싱, 멀웨어, 랜섬웨어가 3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데이터 손실 위협이 28%로 뒤를 이었다.

사이버 위협으로 인한 영향은 재정적 손실과 비재정적 손실 모두에서 나타났다. 응답 기업들은 매출 감소(64%), 주가 하락(63%), 브랜드 평판 훼손(65%) 등 재정적·비재정적 손실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리포트는 클라우드, 생성형 AI와 같은 첨단 기술과의 통합에서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CISO가 조직 내 기술 전략과 보안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응답이 34%에 이르렀으며, AI 기반 보안 툴 활용을 통해 디지털 인프라를 모니터링하거나 고급 보안 시뮬레이션을 생성하는 조직도 증가하고 있다.

높은 성숙도를 가진 조직이 보안 조치를 통해 얻는 잠재적 이점은 낮은 성숙도 조직 대비 2.4배, 중간 성숙도 조직 대비 1.6배 높았다. 성숙도가 높은 조직은 위협 탐지 및 대응 개선(74%), 지적 재산 보호(74%), 조직 회복력 강화(76%) 측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서영수 한국 딜로이트 그룹 사이버 보안 리더는 “사이버 보안은 더 이상 IT 부서의 문제로 국한되지 않는다”며, “조직의 모든 기능과 수준에 통합되어야 하는 비즈니스 필수 과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 서베이가 사이버 보안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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