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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그래픽] 반도체 수출, 11월 역대 최대…무역수지 18개월 연속 흑자

자동차·석유화학 수출 부진에도 반도체·선박 호조

[뉴스그래픽] 반도체 수출, 11월 역대 최대…무역수지 18개월 연속 흑자 - 산업종합저널 동향

11월 수출, 14개월 연속 증가
2024년 1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한 563.5억 달러를 기록하며 14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수입은 507.4억 달러로 2.4% 감소하며 무역수지는 56.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18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유지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한 24억 달러로, 1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반도체 수출, 11월 역대 최대
반도체는 11월 수출 125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0.8% 증가하며 역대 11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4개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13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올해 1~11월 누적 반도체 수출은 1,274억 달러로 전년 대비 45.4% 증가했다.

한편, 컴퓨터 수출은 122.3% 증가한 14억 달러로 11개월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바이오헬스 수출도 14억 달러로 19.6% 증가하며 11월 중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자동차 수출은 56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6% 감소했다. 이는 주요 자동차 부품업체 파업과 임단협 지연, 기상 악화로 인한 선적 차질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다. 석유제품(-18.7%)과 석유화학(-5.6%) 수출 역시 유가 하락과 선적 차질로 부진을 보였다.

지역별 수출 현황
대중국 수출은 113억 달러로 5개월 연속 110억 달러를 초과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0.6% 감소했다. 미국 수출은 104억 달러로 3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넘겼으나, 전년 동월 대비 5.1% 감소했다.

대EU 수출은 선박과 무선통신기기, 바이오헬스 수출 증가에 힘입어 54억 달러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중동(17.4% 증가), 중남미(20.3% 증가), CIS(9.6% 증가) 수출도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 감소와 무역수지 흑자
11월 수입은 에너지 수입 감소(10.8%)에 힘입어 2.4% 줄었다. 반면, 반도체(25.4%)와 반도체 장비(86.0%) 수입은 크게 증가했다. 11월 무역수지는 전년 동월 대비 20.5억 달러 증가한 56.1억 달러로, 1~11월 누적 무역수지는 452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이후 최대 규모다.

정부의 평가와 대응 방안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월에는 예상치 못한 부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선박 등 주력 품목의 호조에 힘입어 수출 증가와 무역수지 흑자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안 장관은 “연말까지 단 1달러라도 더 수출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모든 자원을 집중하겠다”며, “12월 3일부터 수출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무역의 날(12월 5일)을 계기로 해외 빅바이어 150여 개사가 참가하는 ‘해외마케팅 종합대전’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요 수출 지역에 대한 상무관 및 코트라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맞춤형 진출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운 기자 기자 프로필
김지운 기자
jwkim@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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