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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그래픽] 2월 중소기업 체감경기 ‘꽃샘추위’ 여전… 내수는 ‘훈풍’ 수출은 ‘냉기’

경기전망지수 79.5 기록… 전월 대비 0.2p 상승 그쳐, 여전히 기준치 하회

[뉴스그래픽] 2월 중소기업 체감경기 ‘꽃샘추위’ 여전… 내수는 ‘훈풍’ 수출은 ‘냉기’ - 산업종합저널 동향

새해 첫달을 보낸 중소기업들의 2월 경기 전망이 소폭 개선됐으나, 여전히 부정적인 기류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피어오르고 있지만, 제조 현장과 건설업계의 체감 온도는 오히려 떨어졌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28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9.5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0.2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달(67.5)과 비교하면 12.0p나 뛰어올랐지만, 기준치인 100을 밑돌며 여전히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시사했다.

서비스업 ‘맑음’, 제조·건설 ‘흐림’
업종별 온도 차는 극명했다.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0.9p 상승한 78.8을 기록하며 전체 지수 방어를 이끌었다. 특히 서비스업은 81.2로 2.4p 오르며 회복세를 주도했다. 반면 제조업은 80.9를 기록해 전월보다 1.3p 하락했으며, 건설업은 67.0으로 6.5p나 급락해 겨울철 비수기와 수주 가뭄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 업종별로 살펴보면 희비가 엇갈린다. 제조업에서는 가구(17.3p↑)와 섬유제품(8.3p↑) 등이 신학기와 계절적 요인으로 기대감을 높인 반면, 의료·정밀·광학기기(13.5p↓)와 인쇄·기록매체(13.0p↓) 등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비제조업 중에서는 부동산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부동산업은 전월 대비 10.7p 급등한 92.9를 기록했고, 사업시설관리 및 임대 서비스업도 7.7p 상승했다.

내수·자금 사정 좋아지는데… 수출 전망은 ‘뚝’
경기 변수 항목별 전망을 보면 내수와 수출의 방향성이 엇갈렸다. 내수판매(80.4)와 영업이익(78.8), 자금사정(82.9) 전망은 전월보다 소폭 상승하며 경영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반면 수출 전망 지수는 79.6으로 전월(83.8) 대비 4.2p 하락해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 전망(97.1)은 전월(98.3)보다 수치가 낮아졌는데, 이는 역계열 지표 특성상 인력 부족 상황이 다소 개선될 것이라는 의미다.

중소기업들이 호소하는 가장 큰 경영 애로는 여전히 ‘내수 부진’이었다. 응답 기업의 52.9%가 매출(제품 판매) 부진을 꼽았으며, 인건비 상승(35.4%)과 업체 간 경쟁 심화(34.4%), 원자재 가격 상승(31.0%)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달인 2025년 1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5.5%로 전월 대비 2.4%포인트 하락했다. 소기업과 중기업, 일반·혁신형 제조업 모두 가동률이 떨어지며 연말 생산 활동이 위축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조사부터 표본 설계를 개편해 통계의 정합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김보영 기자
cchby@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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