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은 지난 5일 발표된 ‘소상공인·자영업자 맞춤형 지원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저신용 소상공인 자금’을 6일부터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저신용 소상공인 자금’은 민간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신용취약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 자금으로, 소진공이 직접대출 방식으로 운영한다.

▲소상공인 지식배움터에서 신용관리교육을 사전 이수한 업력 90일 이상 업체 ▲대표자 개인신용평점(NCB) 839점 이하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소상공인이다.

지원 금액은 최대 3천만 원으로, 정책자금 기준금리에 1.6%p를 가산한 변동금리(4분기 기준 4.72%)로 제공된다. 대출 기간은 5년(2년 거치, 3년 상환)이며, 대출 시행 후 1년이 경과한 소상공인이 신용도가 개선된 경우 금리를 0.5%p 낮추는 ‘금리인하제도’를 추가로 지원한다.

다만, 세금 체납, 연체, 휴·폐업, 융자 제외 업종에 해당하거나 자본 전액 잠식 및 부채비율 과다 기업은 신청이 제한된다. 법인사업자는 별도 책임경영 심사를 통해 대출 가능 여부를 결정한다.

소진공은 업력과 관계없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일반경영안정자금’도 지원한다.
금융기관 대리대출 방식으로 운영되며, 소진공이 융자 대상 여부를 확인한 후 금융기관이 대출 여부와 금액을 최종 결정한다.

지원 금리는 정책자금 기준금리에 0.6%p를 가산한 변동금리(4분기 기준 3.72%)로 책정되며, 대출 한도는 최대 7천만 원이다. 대출 기간은 5년(2년 거치, 3년 상환)이다.

개인사업자는 신청부터 약정까지 모든 절차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다. 반면, 법인사업자는 온라인 신청 및 심사 후 대표자가 소진공 지역센터를 방문해 서면 약정을 체결해야 한다.

소진공 관계자는 “이번 자금 지원을 통해 민간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경영 안정과 신용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고, 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