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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스웨덴 전략산업 서밋’, 삼성전자·HD현대중공업·인베스터 등 기업인 참석

기술 경쟁력, 경제 안보, 모빌리티?에너지 산업 협력 방안 논의

‘韓-스웨덴 전략산업 서밋’, 삼성전자·HD현대중공업·인베스터 등 기업인 참석 - 산업종합저널 동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과 스웨덴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한-스웨덴 전략산업 서밋'이 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한국무역협회와 스웨덴의 무역투자 진흥기구 비즈니스 스웨덴이 공동 주최했다.

한국무역협회는 2019년 스웨덴 국빈 방한을 계기로 시작한 '한-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을 매년 개최하며 두나라 간 경제협력 강화에 기여해왔다. 올해 행사에는 삼성전자, HD현대중공업, KT, 삼성물산 등 한국 주요 기업과 스웨덴의 인베스터 AB, 에릭슨, 헥사곤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 총 140여 명이 참석했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과 스웨덴은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같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역을 확대해 지난해 35억 달러의 교역액을 기록했다”며 “양국이 미래차, 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며 경제 안보를 위한 핵심 파트너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얀 라르손 비즈니스 스웨덴 회장은 “양국이 제조 역량과 혁신 정신을 결합한다면 급변하는 무역 환경 속에서도 전략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밋에서는 ▲전략산업과 기술 경쟁력 강화 ▲경제 안보 강화를 위한 기술 협력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와 에너지 산업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스웨덴 발렌베리 그룹의 야곱 발렌베리 회장은 글로벌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기업의 혁신 전략을 공유하며,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연구와 혁신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드는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한국 측에서는 삼성E&A의 박천홍 부사장이 스웨덴 스타트업과 협력한 신재생에너지 기술 사례를 발표하며, “양국 기업의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결합해 e-메탄올 시장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韓-스웨덴 전략산업 서밋’, 삼성전자·HD현대중공업·인베스터 등 기업인 참석 - 산업종합저널 동향
(사진 왼쪽부터) 야곱 발렌베리 인베스터AB 회장, 얀 라르손 비즈니스 스웨덴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서밋을 통해 산업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인프라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4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KT와 글로벌선도기업협회는 스웨덴 에릭슨, 헥사곤과 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력을, 삼성물산은 스웨덴 칸풀 넥스트와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개발을 위한 협약, 삼성E&A는 리퀴드 윈드와 e-Fuel 시설 공동 건설, LT메탈은 스웨덴의 맷포그린테크와 그린에너지 공동 생산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행사는 기술력과 경제 안보를 바탕으로 한 양국의 전략적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모빌리티, 에너지 산업,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양국 기업들은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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