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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IT 수요 회복으로 수출 성장세 유지, 환율 변동성 대비 필요

트럼프 재선 및 ESG 강화로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가속화

반도체·IT 수요 회복으로 수출 성장세 유지, 환율 변동성 대비 필요 - 산업종합저널 동향
이인호 부회장

한국무역협회(KITA)는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5 경제통상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내년도 세계 경제와 주요 통상 이슈를 점검하기 위해 열렸으며, 무역업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트럼프 신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중국의 공급망 내재화, EU의 ESG 정책 확대 등 내년도에는 글로벌 이해관계가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며, “불확실성에 대비한 유연한 통찰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미나는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 세계 경제와 환율, IT 산업, 신흥국 경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IT·반도체 산업의 성장세와 전망
김우종 한국무역협회 연구위원은 ‘세계 경제 및 한국무역 전망’ 발표에서 내년도 세계 경제 성장률을 3% 초반대로 전망하며, 반도체와 IT 품목 중심의 수출 증가(1.8%)를 예상했다. 반면,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무역흑자가 소폭 감소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AI 산업 성장과 IT 기기 수요 증가가 IT 산업의 지속적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반도체 수요가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AI 서버 수요와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가 반도체 단가 하락을 방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IT 수요 회복으로 수출 성장세 유지, 환율 변동성 대비 필요 - 산업종합저널 동향

글로벌 통상 이슈와 신흥국 경제
조성대 한국무역협회 실장은 내년도 통상환경의 핵심 키워드로 ‘STORM’을 제시하며, 안보(Security), 관세(Tariff), 중국 공급과잉(Over-supply), 자원(Resource), 제조업(Manufacturing)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은 “미·중 갈등이 자원과 금융 분야에서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중국은 관세 맞대응, 환율 절하, 희토류 통제 등 다양한 수단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지속가능발전연구팀장은 “인도는 2025년까지 안정적인 성장률을 유지하며 2030년에는 G3 경제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환율 변동과 ESG 리스크 대응 방안
문정희 KB은행 자본시장그룹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원화가 저평가 상태에 있지만, 내년에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선물환 거래와 통화 다변화 전략을 활용해 환율 변동 손실을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준희 지평 경영컨설팅센터 센터장은 “트럼프노믹스 2.0이 ESG 리스크를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며, “ESG가 글로벌 공급망에서 비관세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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