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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 업계, 경기 둔화 심화할 것으로 전망

경기 둔화 지속… 업계 전반에 부정적 영향 예상

엔지니어링 업계, 경기 둔화 심화할 것으로 전망 - 산업종합저널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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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올해 하반기 엔지니어링 기업경기조사(BSI) 결과와 내년 상반기 업황 전망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434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반적으로 엔지니어링 업계의 경기 둔화가 심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2024년 하반기 업황BSI는 62.2로, 상반기(77.4) 대비 15.2포인트 하락했다. 상반기 정부 재정 조기 집행으로 하반기 공공 발주 물량이 감소한 데다, 고금리와 설비투자 부진이 겹쳐 엔지니어링 업계는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2025년 상반기 전망_최저 수준 기록 예상
2025년 상반기 업황전망BSI는 추가로 3.8포인트 하락한 58.4로,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2025년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이 25.5조 원으로 전년 대비 약 9,000억 원 줄어들며 공공 발주 물량이 약 5.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민간 설비투자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기술인력의 창업 증가로 수주 경쟁은 심화되고 있어, 업계의 매출 성장세 둔화와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건설 부문
2025년 SOC 예산 축소로 철도와 도로 등 주요 인프라 투자가 대폭 줄어들며 건설 업황은 2020년 이후 최악의 부진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2025년 상반기 업황BSI는 58.6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기계·전기·설비 부문
낮은 경제성장률과 민간투자 위축으로 업황BSI는 52.0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0년 이후 최저치다.

정보통신 부문
코로나 특수가 종료되면서 업황BSI가 2024년 하반기 48.0으로 떨어졌다. 2025년 상반기에도 50.0으로 소폭 상승하나, 여전히 정체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원자력 부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전환 이후 한때 회복세를 보였으나, 2024년 하반기부터 다시 급격히 하락했다. 2025년 상반기 업황BSI는 69.1로 예상되며,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 규모별 업황
대기업은 2024년 상반기 업황BSI가 101.5로 202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2025년 상반기에는 65.2로 급락하며 최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소기업의 경우 2024년 하반기 업황BSI가 43.4로 50 미만을 기록했으며, 2025년 상반기에도 45.5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매출 및 순이익 전망
2025년 엔지니어링 업계의 매출은 전년 대비 1.9% 감소하고, 순이익은 2.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소기업이 2.7%, 중기업이 0.8% 감소하는 반면, 대기업은 0.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순이익은 소기업이 3.3%, 중기업과 대기업은 각각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으로 55.6%의 기업이 매출 감소를, 59.2%의 기업이 순이익 감소를 경험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지속되는 경기 둔화 속에서도 기업들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정부와 협력해 엔지니어링 산업의 경기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김보영 기자
cchby@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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