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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21억의 글로벌 생산기지, 아세안·인도의 가능성 '주목'

동남아 첨단산업과 협력 강화, 프리미엄 소비재 진출 확대

인구 21억의 글로벌 생산기지, 아세안·인도의 가능성 '주목' - 산업종합저널 동향
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강경성 KOTRA 사장, 세 번째 이희상 동남아지역본부장

강경성 KOTRA 사장은 1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025 동남아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에서 아세안과 인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지역이 2025년 한국 수출의 주요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사장은 5일간 베트남과 인도를 순회하며 수출 및 투자 확대 전략을 점검하고 기회 요인을 발굴하는 데 집중했다.

아세안과 인도는 젊은 인구, 높은 경제성장률, 풍부한 광물 자원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소비·생산 거점으로 평가된다. 2023년 기준, 아세안과 인도는 한국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며 각각 1091억 달러(17%)와 179억 달러(3%)를 기록했다.

KOTRA는 동남아 국가들의 첨단산업 육성 정책에 맞춰 반도체 후공정 장비와 전기차 관련 협력 프로젝트, 산업용 로봇 및 자동화 설비 수요 발굴을 통해 첨단산업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의 투자 확대 흐름에 따라 현지 첨단산업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신규 소싱 수요를 우리 기업의 수출로 연결할 예정이다.

동남아 지역에서 의료기기 교체 수요와 공공의료 개선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등 디지털 융합 기술을 활용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한류와 소득 증가로 K-브랜드 프리미엄 소비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KOTRA는 ‘서울푸드 인 방콕 2025’와 같은 한류 융복합 사업을 통해 동남아 시장에서 한국 소비재의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1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서남아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활용, 인프라 시장 진출, 온·오프라인 판촉 전략 등이 논의됐다. 서남아는 2025년 경제성장률 6.5%, 인도는 7.2%로 예상되며, 급변하는 무역 환경 속에서도 고성장을 유지하는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정치 상황과 관련해 KOTRA 전 임직원들은 수출 확대와 투자 유치, 공급망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 사장은 “비상한 각오로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한국 경제의 안정성과 강점을 주재국 경제인들에게 설명할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강경성 사장은 “동·서남아는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우리 수출 확대의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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