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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산업(ICT) 수출, 반도체와 SSD가 주도…

수출 205억 달러 기록, 전년 동월 대비 13개월 연속 상승

정보통신산업(ICT) 수출, 반도체와 SSD가 주도… - 산업종합저널 전자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11월 205억 달러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13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였고, 누적 수출액은 2,124억 달러로 전년 대비 26.1%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강세 지속
반도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3% 늘어난 124.6억 달러로 집계됐다. 메모리 반도체는 AI 서버용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확대에 힘입어 52.0% 급증한 79.6억 달러를 기록했고, 시스템 반도체 역시 1.9% 성장하며 39.6억 달러를 달성했다. 반도체 누적 수출액은 1천275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두 배 가까이 상승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SSD 수요 증가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98.6% 급등한 14.9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서버용 SSD는 194.2% 뛰어오르며 수출을 견인했다.

디스플레이·휴대폰 수출은 감소
디스플레이는 가전제품 수요 부진으로 20.1% 하락한 16.7억 달러에 그쳤다. 휴대폰 역시 일부 부품 수요 위축으로 6.2% 감소한 14.5억 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베트남 시장에서는 휴대폰 수출이 15.8%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보통신산업(ICT) 수출, 반도체와 SSD가 주도… - 산업종합저널 전자

지역별 수출 현황
미국은 반도체와 SSD 수출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였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8% 증가했으며, SSD를 포함한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350.8% 급증했다. 이로 인해 전체 수출액은 47.5% 확대된 30.4억 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반도체와 휴대폰 수요가 늘면서 수출액이 5.7% 증가한 33.0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1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결과다.

중국(홍콩 포함)에서는 반도체 수출이 소폭 상승했으나, 휴대폰과 디스플레이 수출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지만, 전체 수출액은 2.2% 감소한 79.1억 달러에 그쳤다.

유럽연합(EU)에서는 휴대폰과 SSD 수출이 각각 68.1%와 71.3% 증가하며 전체 수출액이 5.7% 확대된 10.7억 달러로 집계됐다.

일본의 경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출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휴대폰과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이 부진했다. 이로 인해 전체 수출액은 4.5% 감소한 3.0억 달러에 머물렀다.

ICT 수입도 상승세…반도체와 SSD 주도
11월 ICT 수입액은 124.4억 달러로 반도체와 SSD가 수입 증가를 이끌었다. 반도체는 25.1% 늘어난 65.7억 달러, SSD가 포함된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23.3% 증가한 12.0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디스플레이와 휴대폰은 각각 22.9%, 31.6%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정부 관계자는 “AI 시장 성장과 데이터센터 확대가 반도체와 SSD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며 “ICT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재영 기자 기자 프로필
박재영 기자
brian@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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