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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외국인직접투자, 345.7억 달러 기록

첨단산업과 제조업 중심의 사상 최대 성과

2024년 외국인직접투자, 345.7억 달러 기록 - 산업종합저널 동향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2024년 수출·외투 실적 및 2025년 전망’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 외국인직접투자가 신고 기준 345.7억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5.7% 증가한 수치로,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 경제의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

성과는 첨단기술 분야와 제조업 부문에서 두드러졌다. 제조업 투자는 144.9억 달러로 전년 대비 21.6%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13.3억 달러, +46.5%), 바이오(12.3억 달러, +254.2%) 등 첨단산업 부문에서의 투자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이와 함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부문 투자도 111.3억 달러로 52.7% 증가하며 사상 최대 성과를 냈다.

일본과 중국의 투자는 각각 61.2억 달러(+375.6%)와 57.9억 달러(+266.1%)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미국(52.4억 달러, △14.6%)과 EU(51.0억 달러, △18.1%)의 투자는 감소했는데, 이는 두 지역의 정치적 변화와 관망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24년 외국인직접투자, 345.7억 달러 기록 - 산업종합저널 동향

생산 및 고용에 기여하는 그린필드 투자(신규 설비 및 공장 증설)는 267.0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5% 증가한 수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올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국내외 도전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직접투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에 대한 글로벌 신뢰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2025년에도 양질의 외국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투자 환경 조성과 인센티브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글로벌 투자자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첨단기술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균형 발전과 산업 다각화를 위해 비수도권 투자 확대를 목표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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