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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신정부 출범 계기, 북미 수출 기회와 도전 모색

KOTRA 강경성 사장, 북미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 주재

미 신정부 출범 계기, 북미 수출 기회와 도전 모색 - 산업종합저널 동향
강경성 KOTRA 사장(앞줄 왼쪽 네 번째)은 현지시간 10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에서 열린 ‘2025 북미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현지시간 10일 미국 산호세 실리콘밸리무역관에서 열린 ‘2025 북미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주재하며,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정책 변화와 시장 동향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KOTRA 북미지역본부를 뉴욕에서 워싱턴D.C.로 이전함으로써 미국 통상·산업 정책 변화를 최전선에서 모니터링하고, 우리 기업들의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북미지역본부 및 미국과 캐나다에 위치한 10개 무역관장이 참석해, 신정부의 통상정책 변화에 따른 기회와 도전 과제를 논의했다.

미국은 세계 최대 경제 규모를 자랑하며, 한국의 주요 교역국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4년 대미 수출액은 1,287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18.7%를 차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대미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KOTRA는 북미지역본부를 워싱턴D.C.로 이전해 미국 정책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현지 정부 및 주요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 사장은 "미국의 핵심 통상정책이 신정부 초기 신속히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모니터링과 정보 전파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미국 신정부는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 정책을 통해 제조업 육성을 추진하며, 관세 인하와 리쇼어링 정책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흐름은 조선, 자동차 부품, 전력 기자재와 같은 한국 기업의 강점이 두드러진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KOTRA는 북미 밸류체인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 첨단 산업 분야 협력 강화, 맞춤형 컨설팅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디트로이트무역관이 GM, 포드 등의 완성차 업체와 협력해 중국산 부품 대체 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한 사례는 이러한 전략의 성과를 보여준다.

미 신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는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화석연료 규제 완화, 재생에너지 수입관세 강화, 전력망 확장 등의 정책은 에너지 인프라와 제조업 부흥을 위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KOTRA는 한전 등 에너지 유관기관과 협력해 전력 기자재 수출을 확대하고, ‘K-그리드 얼라이언스’를 활용해 팀코리아 브랜드로 대미 수출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AI 데이터센터 및 제조업 자동화에 필요한 전력 수요 증가를 대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고, 에너지 시장에서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강 사장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 속에서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자동차 부품, 에너지 인프라, 바이오 등 주요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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