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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도입, 국내 기업 HR 부문에서 실질적 장벽으로 작용

HR 담당자 3분의 2, 주요 업무에 AI 미사용… 전문 인력 채용 계획도 미비

AI 도입, 국내 기업 HR 부문에서 실질적 장벽으로 작용 - 산업종합저널 동향

AI 기술이 HR 부문에 필수적인 혁신 요소로 자리잡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은 여전히 낮은 AI 활용도와 전문 인력 채용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HR 플랫폼 기업 딜(Deel)과 명함 관리 앱 리멤버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HR 담당자의 약 61.5%가 급여, 인사 관리, 채용 등 주요 업무에 AI를 활용하지 않고 있으며, 42% 이상은 AI와 관련된 지식 부족을 주요 도입 장애물로 꼽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65.4%는 AI 도입을 통해 업무 개선을 기대한다고 답해, 향후 AI의 도입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고 분석됐다.

조사에 따르면, AI를 활용하는 주요 영역으로는 채용 공고 작성(34.4%), 면접 진행(29.5%), 이력서 심사(29.5%) 순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AI를 통해 최종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는 응답은 1.6%에 그쳤다. 이는 아직 AI가 HR의 모든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기에는 시간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AI 도입에 대한 지식 부족은 기업들의 주된 도입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응답자의 42%는 AI와 관련된 지식 부족과 자신감 결여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AI 전문 인력 채용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태도가 확인됐다.

조사에 응답한 70% 이상은 가까운 시일 내 AI 전문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가장 큰 장애물로는 AI 전문성 검증 능력의 부재(40%)가 꼽혔다. 이는 인력 부족(27.5%)이나 높은 연봉 부담(30%)보다도 더 큰 문제로 인식했다.

딜의 제품책임자 애런 골드스미드(Aaron Goldsmid)는 "AI에 대한 회의적 시각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AI를 활용한 문제 해결 경험은 저항감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AI 도입의 효과를 직접 경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접근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AI와 디지털 혁신은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장기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고 덧붙였다.
김보영 기자
cchby@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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