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 인재 육성 위한 '철강 산학 프로젝트 최종보고회' 개최

한국철강협회 철강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이하 철강 SC)는 1월 17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제8회 철강 산학 프로젝트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창원특수강, KG스틸, 고려제강 등 주요 철강기업의 연구원들과 10개 대학의 금속 전공 학생들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지난 8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4개월간 진행한 연구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최우수상 1개조, 우수상 2개조가 선정됐다.

서울과기대, 최우수상 수상
최우수상은 “침탄 열처리에 따른 탄소농도와 미세조직의 변화”를 연구한 서울과기대(멘토기업 포스코) 팀이 수상했다. 유한차분법과 유한요소법을 사용해 금속 내부의 탄소농도 변화를 측정하고, GDS 분석을 통해 탄소농도와 미세조직의 관계를 연구했다. 서울과기대 팀은 협회장상과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동아대와 영남대, 우수상 수상
우수상은 두 팀에 수여됐다. 동아대(멘토기업 고려제강)는 “고탄소 강선의 제조공정에 따른 미세구조와 물성의 변화”를 연구했으며, 영남대(멘토기업 동국제강)는 “고강도 내진 철근의 균일연신율에 미치는 합금원소의 영향”을 연구했다. 이들은 각기 협회장상과 상금 50만 원을 받았다.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과의 연계
프로젝트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철강산업단지에 위치한 철강금속 전공 학부생들이 주축이 돼 참여하고, 현업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또한 학생들은 기업 연구소를 견학하고 첨단 실험장비를 사용해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를 가졌다.

한국철강협회 홍정의 산업지원본부장의 강조
한국철강협회 홍정의 산업지원본부장은 “이 프로젝트는 2017년부터 매년 진행된 사업으로, 현업 전문가들의 코칭을 통해 학생들이 실무경험을 쌓고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업계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철강산업에 관심을 가진 우수 인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