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배너
윙배너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혁신 핵심 자리매김… AI와 결합 미래 이끈다

산업 현장부터 일상생활까지 혁신적 변화 예고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혁신 핵심 자리매김… AI와 결합 미래 이끈다 - 산업종합저널 로봇

인간의 모습을 한 로봇, 즉 휴머노이드 로봇이 산업 현장에서 혁신을 이끌 새로운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AI 기술의 발전과 맞물려 휴머노이드 로봇의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면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그 활용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삼성SDS의 보고에 따르면, MEMS, 광학, 압전 등 다양한 센서 기술의 발전으로 로봇의 환경 감지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또한, 고출력 전기 모터와 서보 모터, 스테퍼 모터 기술의 발전으로 로봇의 동작이 더욱 정교해졌다.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성장 전망은 밝다. Straits Research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는 2023년 16억 8천만 달러에서 2032년 237억 3천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2024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34.2%의 성장률을 보이는 것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혁신 핵심 자리매김… AI와 결합 미래 이끈다 - 산업종합저널 로봇

이러한 성장은 로봇공학, 인공지능(AI), 머신 러닝의 발전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특히 인간-로봇 상호작용(HRI) 능력의 향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은 소통과 감정적 참여가 필요한 역할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게 됐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활용 분야는 다양하다. 의료, 제조, 고객 서비스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고, 사람과 상호 작용하며, 주변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바탕으로 그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주목할 만한 휴머노이드 로봇의 예로는 Boston Dynamics의 Atlas, Toyota의 T-HR3, Honda의 ASIMO 등이 있다. 이들 로봇은 각각 역동적인 작업 수행, 원격 작동, 이동성 지원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산업계 리더들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CES 2025에서 "로봇을 위한 챗GPT의 모멘트가 다가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한 'AI 코스모스' 플랫폼을 출시하며 "휴머노이드가 AI 시장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의 경우, 올해 내부 공장에 휴머노이드 '옵티머스'를 1천 대 시범 배치하고 2026년부터 대량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이 로봇이 회사 시가총액을 현재의 약 44배인 25조 달러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내 기업 관계자도 CES 2025에서 "로봇이 AI를 만나면 새로운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며 휴머노이드 개발 의지를 밝혔다.

중국 정부도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육성에 적극적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의 왕장핑(王江平) 부부장은 지난해 10월 15일 국무원 주최 언론 간담회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한 새로운 분야를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혁신 핵심 자리매김… AI와 결합 미래 이끈다 - 산업종합저널 로봇

그러나 휴머노이드 로봇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윤리적, 사회적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학계 관계자는 로봇의 미래와 과학기술에 대한 윤리적 숙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은 산업 혁신을 이끌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기술의 발전과 함께 안전, 윤리, 일자리 등의 사회적 문제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기술 발전과 사회적 합의, 제도적 준비가 균형을 이루며 진행될 때, 인간과 로봇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박재영 기자 기자 프로필
박재영 기자
brian@industryjournal.co.kr


0 / 1000


많이 본 뉴스

바이오 인공장기, 의료 혁명 이끌까… 심장이식 대기자들에게 희망

최근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 긴급 후송된 환자는, 쓰러진 지 5분이 넘은 바람에 심장이 멈췄다. 이 환자는 보조장치인 ECMO(체외막 산소화장치)를 사용하여 연명했지만, 심장은 결국 10일 후에야 다시 뛰었고, 그 기능은 70%에도 미치지 못했다. 결국 이 환자는 사망에 이르게 되었다.

2025년 소비 시장 5대 키워드 'S.N.A.K.E' 제시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2025년 소비 시장을 이끌 5대 키워드로 ‘S.N.A.K.E’를 선정하며, 경기 둔화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유통 기업들이 생존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7일 발표한 ‘2025 유통산업 백서’를 통해 S.N.A.K.E(Survival, Next

이차전지 제조장비, 차세대 기술로 2030년 50조 원 시장 전망

이차전지 제조장비 산업이 2030년까지 5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건식 전극 공정과 전고체 배터리가 차세대 핵심 기술로 주목받으며, 관련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요구된다.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은 최근 발간한 ‘기계

급증하는 고령층 취업… 일할 의지는 넘치지만 일자리는 부족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면서 60대 이상 고령층의 노동시장 참여가 급증하고 있다. 2025년에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6%에 달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며, 이에 따라 60대 이상의 일자리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2024년 9월 기준, 60세 이상 취업자

DPP 도입, 국내 기업에 도전이자 기회

2027년부터 EU가 디지털제품여권(DPP) 제도를 순차적으로 의무화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선제적 대응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5일 'EU 디지털제품여권(DPP) 동향 및 GS1 국제표준 기반 대응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DPP 정책 동향과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디지털제품여권(DP






산업전시회 일정


미리가보는 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