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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올해 생존 전략은?… "인력난·고환율·기술 격차 해결이 관건"

무역 장벽, 환율 압박, 신기술 도입 격차… 해결책 마련 시급

중소기업, 올해 생존 전략은?… "인력난·고환율·기술 격차 해결이 관건" - 산업종합저널 동향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올해 중소기업이 직면할 주요 과제와 정책 대응 방향을 담은 ‘2025년 중소기업 10대 이슈와 대응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5인 이상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전문가 검토를 거쳐 진행됐다.

연구원은 2025년 중소기업의 경영환경 변화 요인으로 경제성장 둔화, 무역 갈등 심화, 기술 격차 확대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주요 과제를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국제 무역 환경에서는 미국과 EU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수출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의 고관세 정책과 EU의 녹색산업 지원책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면서 새로운 시장 개척이 필요해졌다. 정부는 국가별 수출 전략을 강화하고, 기업은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입 원가 부담이 증가하면서 중소기업의 재무 안정성이 위협받고 있다. 내수 기업은 수출 시장 확대 전략을 마련해야 하며, 정부는 환변동 보험 지원과 유동성 공급 확대를 통해 대응해야 한다.

중소기업 내 선도 기업과 후발 기업 간 기술력 차이가 커지면서 생산성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또한, 금리 부담과 대출 연체율 상승으로 재무 안정성이 악화되고 한계기업 증가도 우려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구조조정 체계를 마련하고, 기업들은 선제적 대응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화석연료 지원 정책 등 불확실한 요소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구원은 친환경 기술 도입과 수출 시장 다변화를 추진해야 하며, 정부는 최신 환경 규제 정보를 제공하고 기술 개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중소기업, 올해 생존 전략은?… "인력난·고환율·기술 격차 해결이 관건" - 산업종합저널 동향
자료=중소벤처기업연구원

대·중소기업 간 기술 격차도 확대되고 있다. 대기업의 신기술 도입 속도는 빨라지고 있지만, 중소기업의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률은 여전히 낮다. 중소기업은 디지털 전환과 AI, IoT 기술 도입을 가속화해야 하며, 정부는 기술 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인력난 역시 지속되고 있다. 청년층의 중소기업 취업 기피와 고령화로 인해 인력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은 근로 환경을 개선하고 유연근무제를 도입해야 한다. 정부는 중소기업이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중소기업의 인력 고령화도 심화되고 있다. 50세 이상 근로자 비중이 증가하면서 디지털 적응력이 부족해지고 생산성 저하가 우려된다. 기업은 디지털 전환 교육을 강화하고, 정부는 임금피크제와 고령자 고용 장려책을 확대해야 한다.

중소기업 취업률 감소는 인력 확보 문제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업은 청년층이 선호하는 근로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정부는 청년 인턴 지원과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임금과 연구개발 격차가 커지면서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은 산학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하는 전략을 마련해야 하며, 정부는 맞춤형 지원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

보고서는 중소기업이 직면한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인력난 해소, 신기술 도입 촉진, 재무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정책이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재영 기자 기자 프로필
박재영 기자
brian@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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