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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로봇 혁명, 올해 산업 현장을 뒤흔든다

지능형 협동 로봇 시대 개막... 58억 달러 시장 '폭풍 성장' 예고

AI 로봇 혁명, 올해 산업 현장을 뒤흔든다 - 산업종합저널 로봇

글로벌 로봇 산업이 2025년을 맞아 인공지능(AI)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주요 해외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AI 통합, 협동 로봇(코봇),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등의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이는 제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Universal Robots의 기술 부사장 Anders Billesø Beck은 로봇월드(RobotWord)에서 "2025년은 AI가 단순한 유행어에서 벗어나 실용적인 구현 단계로 전환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AI가 독립적인 기술이 아니라 기존 시스템을 향상시키는 내장 기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전문가들은 분석적 AI, 생성형 AI, 물리적 AI 등 다양한 기술이 로봇에 적용되면서 로봇의 의사결정 능력과 적응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통해 로봇이 보다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산업 전반에서 자동화 수준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협동 로봇(코봇) 시장의 성장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츠앤마켓츠(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협동 로봇 시장은 2024년 약 12억 달러에서 2030년 58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20~25%의 높은 성장률이 전망되며, 이는 노동력 부족과 제조 자동화 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산업 전문가들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향상된 안전 기능을 갖춘 코봇이 인간 작업자와의 협업을 더욱 원활하게 만들 것이라고 평가한다. 특히 중소기업들의 코봇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매니퓰레이터의 부상
덴마크 로봇 기업 Mobile Industrial Robots(MiR)은 최근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MC600을 공개했다. 이 로봇은 MiR600 자율 이동 로봇(AMR)과 Universal Robots의 협동 로봇 팔을 결합한 형태로, 최대 600kg의 하중을 처리할 수 있다.

Collaborative Robotics의 CEO는 로봇비즈니스리뷰(Robotics Business Review)와의 인터뷰에서 "모바일 매니퓰레이터가 휴머노이드 로봇보다 더 실용적인 솔루션"이라며, "이동성과 조작 능력을 결합한 이 기술이 물류, 제조,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적인 활용 사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 트윈 기술과 로봇 최적화
독일 산업 기술 기업 Siemens는 CES 2025에서 산업용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로봇 성능을 최적화하고, 실제 운영 데이터를 활용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비용 절감과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iemens의 디지털 산업 부문 CEO는 프레스 릴리스를 통해 "디지털 트윈 기술이 로봇의 설계, 생산, 운영 전반을 혁신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들은 생산성을 높이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봇 산업이 직면한 과제와 미래 전망
이러한 기술 발전은 로봇 산업을 더욱 지능화하고 유연하게 만들며,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적용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5년에는 AI와 협업 로봇이 더욱 성숙한 형태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기술 발전에 따른 일자리 변화, 윤리적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존재한다. 로봇 산업이 가져올 변화에 대비해 사회적 합의와 정책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지운 기자 기자 프로필
김지운 기자
jwkim@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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