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배너
윙배너

한국 ICT 수출, 베트남·미국은 성장… 중국·유럽은 부진

반도체·SSD가 견인한 미국·베트남 수출 증가

한국 ICT 수출, 베트남·미국은 성장… 중국·유럽은 부진 - 산업종합저널 동향
생성형 AI 이미지

지난 1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주요 국가 및 지역에서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중국과 유럽연합으로의 수출은 감소한 반면, 베트남과 미국으로의 수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_반도체·디스플레이 부진
중국(홍콩 포함)으로의 ICT 수출은 60.4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9.5% 감소했다. 주요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43.3억 달러로 22.5% 줄었으며, 디스플레이 수출도 16.9% 감소해 전체 감소세를 주도했다. 중국 시장에서 반도체의 수출 감소는 글로벌 수요 둔화와 중국 내부 시장 침체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베트남_반도체 수출이 주도
베트남으로의 ICT 수출은 28.5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2.2%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17.4억 달러로 45.2% 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다만, 휴대폰 수출은 1.4억 달러로 19.0% 감소하는 등 품목별로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베트남 시장에서 반도체는 18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핵심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미국_데이터센터 수요 확대로 성장세 지속
미국으로의 수출은 22.0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4.6% 증가했다. 서버 및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반도체 수출이 8.2억 달러로 67.5% 늘었고, SSD를 포함한 컴퓨터·주변기기 수출도 72.9% 증가하며 1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시장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비스 확장에 따라 ICT 제품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유럽연합_경기 둔화 여파로 감소세
유럽연합으로의 ICT 수출은 7.3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9% 줄었다. 반도체 수출은 16.8% 증가했으나, 휴대폰(-65.7%)과 디스플레이(-34.2%) 수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이 하락했다. 유럽 시장은 가전제품 수요 둔화와 경기 침체로 인해 ICT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 ICT 수출, 베트남·미국은 성장… 중국·유럽은 부진 - 산업종합저널 동향
최근 월별 정보통신산업(ICT) 수출 추이(억불, %, 전년동월 대비)

일본_특정 품목 성장에도 전체 감소
일본으로의 수출은 2.9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9%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20.5% 증가했고, 컴퓨터·주변기기 수출도 21.0% 늘었으나, 반도체 수출이 6.3%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일본 시장에서 디스플레이와 주변기기 수출은 성장했지만, 주요 품목의 부진이 전체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1월 ICT 수출은 주요 시장에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미국과 베트남 시장은 데이터센터 투자와 반도체 수요 증가로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중국과 유럽연합은 수요 부진과 경기 침체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반도체와 SSD를 포함한 고부가가치 품목이 한국 ICT 수출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시장 다변화와 품목 확장이 지속적인 과제로 남아 있다.
박재영 기자 기자 프로필
박재영 기자
brian@industryjournal.co.kr


0 / 1000


많이 본 뉴스

이재명 대통령, 첫 내각 인선 발표…“위기 극복과 국민통합 이끌 적임자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제21대 대통령 취임 직후, 새 정부를 이끌 첫 내각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즉시 업무가 가능한 능력과 전문성, 성과를 낼 수 있는 정치력과 소통 능력을 갖춘 인사를 중용했다”며 각 인사의 배경과 기대를 상세히 설명했다. 김민석 국회의원, 국무총리

정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3월부터 본격 지원

환경부는 26일 브리핑을 통해 2025년 전기차 충전시설 지원 사업을 3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충전시설 설치 지원 예산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6천187억 원으로, 급속충전기 보급에 3,757억 원, 스마트제어 완속충전기 확대에 2천430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류필무

쓸수록 돌려받는 ‘상생페이백’ 9월 15일 신청 시작

정부가 다음달 15일부터 새로운 소비지원 정책인 ‘상생페이백’을 시행한다. 만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2024년에 카드 사용 실적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제도는 국민의 체감 혜택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동시에 겨냥한 소비 촉진책으로 마련됐다. 상생페이백

2024년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감소… 하반기 회복 전망

글로벌 전자 산업 공급망을 대표하는 산업 협회인 SEMI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122억 6,600만 in²을 기록했다. 매출은 6.5% 줄어든 115억 달러로 집계됐다. SEMI는 반도체 업계의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웨이퍼 출하량과 매출

삼성전자, 글로벌 반도체 시장 1위 탈환…AI 반도체·메모리 시장 성장세

가트너(Gartner)는 2024년 전 세계 반도체 매출 예비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전년 대비 18.1% 성장해 6천26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2025년 반도체 매출은 7천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조지 브로클허스트 가트너 부사장은 “데이터센터용 GPU 및






산업전시회 일정


미리가보는 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