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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 확산… 2030은 ‘생성형 AI’, 4060은 ‘건강·생활가전’ 선호

소비자 94.8% 구독 경험… 1인당 평균 3~4개 이용, 월 3만 원 미만 지출 최다

#사례 1 : 32세 직장인 A씨는 지난달부터 생성형 AI를 활용해 업무보고서를 빠르고 정확하게 작성하고 있다. 복잡한 자료 정리부터 문서 작성까지 돕는 덕분에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 월 2만 원대로 마치 개인 비서를 둔 듯한 효과를 누리며, 비용 부담 없이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경험하고 있다.

#사례 2 : 52세 주부 D씨는 구독 서비스로 안마의자를 이용한 뒤 매일 저녁 편안한 등 마사지를 받고 있다. 고가의 안마의자를 부담 없이 사용하면서도 집에서 손쉽게 피로를 풀 수 있다. 마사지 숍에 가지 않아도 꾸준한 관리가 가능해 만족도가 높다.

경기 불황 속에서도 구독경제가 소비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세대별로 차별화된 서비스 선호도가 나타나고 있다. 2030대는 생성형 AI를, 4060대는 건강·생활가전 제품을 신규 구독서비스로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독경제 확산… 2030은 ‘생성형 AI’, 4060은 ‘건강·생활가전’ 선호 - 산업종합저널 동향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과 공동으로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구독서비스 이용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94.8%가 구독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으며, 1인당 평균 3~4개를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롭게 이용하고 싶은 구독서비스로 2030대는 생성형 AI(21.3%)를, 4060대는 안마의자·피부 미용기기 등 건강·생활가전(25%)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는 학습 및 자기개발을 중시하는 젊은층과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중·장년층의 소비 패턴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대한상의는 “과거에는 동영상·음원 같은 콘텐츠 중심의 구독서비스가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실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생활밀착형 상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독경제 확산… 2030은 ‘생성형 AI’, 4060은 ‘건강·생활가전’ 선호 - 산업종합저널 동향
구독서비스 이용률(左)과 총 월간 구독개수별 비중(右)

현재 이용 중인 구독서비스 유형을 묻는 질문에서 ‘동영상 스트리밍’(60.8%)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쇼핑 멤버십(52.4%) ▲인터넷·TV 결합상품(45.8%) ▲음원·도서(35.5%) ▲정수기(33.8%) ▲외식배달(32.5%) 순으로 조사됐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는 월정액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모바일과 TV를 통해 언제든지 시청할 수 있어 이용률이 높았으며, 쇼핑 멤버십은 무료배송과 할인 혜택이 경제적 이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독경제 확산… 2030은 ‘생성형 AI’, 4060은 ‘건강·생활가전’ 선호 - 산업종합저널 동향
세대별 신규 구독서비스 선호도

구독경제 모델이 확산되는 이유로 소비자들은 ▲최신 제품 및 서비스 이용(69.9%)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64.9%) ▲초기 비용 부담 감소(58.8%) 등을 꼽았다.

대한상의는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초기 투자 부담 없이 원하는 서비스를 적절히 이용할 수 있는 경제적 효율성이 결합되면서 구독경제가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단점으로는 ‘월정액 관리 부족으로 인한 낭비’(77.4%)와 ‘해지의 어려움’(47.2%) 등이 지적됐다.

응답자의 39.8%는 34개의 구독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12개(33.9%), 5~6개(17.2%), 7개 이상(9.1%)이 그 뒤를 이었다.

월평균 지출 금액은 ‘3만 원 미만’(30.5%)이 가장 많았으며, ‘35만 원 미만’(22.9%), ‘510만 원 미만’(22.3%), ‘10~15만 원 미만’(9.4%) 순이었다. 한편, ‘15만 원 이상’ 지출하는 소비자도 14.9%에 달했다.

대한상의 디지털혁신팀 이은철 팀장은 “경기 불황 속에서도 구독경제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맞춤형 서비스와 최신 상품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은 소비자 니즈에 최적화된 구독 모델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허은철 기자 기자 프로필
허은철 기자
echheo@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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