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절 연휴 3일간 팡둥라이 마트를 방문한 고객 수는 무려 177만 명에 달했다. 쉬창 팡둥라이 매장의 하루 총매출액은 1억 위안(약 200억 원)을 돌파하며 유통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국내 기업들이 중국 소비 시장 공략을 확대할 기회를 맞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대형 유통업체 팡둥라이(胖东来)와 협력해 한국 기업들의 제품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수출을 지원한다. 올해 9월 말까지 ‘팡둥라이 및 협력 유통망 신규 입점 상담회’를 진행하며, 한국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팡둥라이는 중국 허난성 쉬창(许昌)의 로컬 브랜드지만, 차별화된 품질 관리와 고객 중심 서비스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춘절 연휴 이후 영업을 재개한 첫날,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소비자들로 인해 매장 앞에는 새벽부터 긴 대기줄이 형성되었으며, 인파 통제를 위해 경찰 차량과 의료진이 출동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3일간 방문객 수는 177만 명에 달했으며, 하루 매출만 1억 위안(약 200억 원)을 기록하며 유통업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팡둥라이의 성공 비결은 엄격한 품질 관리,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 직원 복지 강화로 요약된다. 제품의 품질을 철저히 관리하는 동시에, 무조건 환불 및 교환 정책을 시행하며 소비자 신뢰를 구축했다. 또한, 매장 내 다양한 편의시설과 고급스러운 쇼핑 환경을 제공해 ‘최고의 쇼핑 경험’을 선사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팡둥라이(???) 마트가 영업을 재개한 첫날,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고객들로 매장 앞 거리가 가득 찼다. 새벽 6시부터 줄을 서서 3시간을 기다려야 겨우 입장할 수 있었다. 인파를 통제하기 위해 경찰 차량이 배치되고 의료진까지 출동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KOTRA는 상담회를 통해 우수한 한국 제품을 팡둥라이 및 협력 벤더사 구매 담당자에게 직접 소개하고, 입점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최종 입점 기업은 팡둥라이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으며, 입점이 어렵더라도 협력 유통망을 통해 제품을 공급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최근 중국 소비자들은 단순한 브랜드 인지도보다 품질, 성분, 사용 경험을 더욱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건강식품, 프리미엄 뷰티 제품, 친환경 생활용품 등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 제품이 디자인과 품질에서 강점을 갖추고 있는 만큼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
팡둥라이 협력 벤더사 관계자는 “한국 제품은 품질과 디자인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중국 유통업체와 협력한다면 더욱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팡둥라이의 성공 사례는 중국 유통업계에서도 새로운 혁신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중국 주요 대형마트들은 팡둥라이의 운영 방식을 참고해 변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소비자 경험을 중심으로 한 유통 모델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KOTRA는 팡둥라이 협력 벤더사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중소·중견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태용 KOTRA 정저우무역관장은 “팡둥라이는 중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기반으로 급성장한 유통업체”라며, “한국 기업들이 이와 같은 새로운 유통 채널을 적극 활용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재원 KOTRA 중국지역본부장 역시 “중국 내륙 시장은 규모와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새롭게 성장하는 유통망과의 협력이 핵심”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각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c)산업종합저널.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