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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38.7%, 상반기 수출 실적 감소 전망

중견련, ‘2025년 중견기업 수출 전망 조사’ 발표… 수출 활성화 지원책 시급

중견기업 38.7%, 상반기 수출 실적 감소 전망 - 산업종합저널 동향

중견기업의 38.7%가 올해 상반기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는 4일 발표한 ‘2025년 중견기업 수출 전망 조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중견기업의 59.3%는 신규 국가 진출 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수출 증가 전망 61.3%… 증가폭 5% 미만이 31.4%로 가장 많아
중견기업 중 상반기 수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61.3%였지만, 증가폭이 5% 미만이라는 응답이 31.4%로 가장 많았다. 5% 이상 증가를 기대하는 기업은 29.9%에 그쳤다.

반면, 수출 감소를 예상한 기업들은 주요 요인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및 수요 감소’(75.4%), ‘환율 및 금융 환경 악화’(44.7%), ‘경쟁 심화’(36.3%) 등을 꼽았다.

중견기업, 수출 수익 확보 위한 적정 환율 1,375~1,400원으로 전망
기업들이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정 환율 수준은 ‘1,375원 이상 1,400원 미만’(23.8%)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현재 2024년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64원이며, 2025년 3월 4일 기준 1,463.5원까지 상승한 상태다.
중견기업 38.7%, 상반기 수출 실적 감소 전망 - 산업종합저널 동향

수출 감소 전망 기업, 다변화 전략 모색… "체계적인 정책 지원 시급"
수출 실적 악화를 예상한 중견기업들도 ‘수출국 다변화’(47.5%), ‘품질 향상 및 가격 조정’(37.4%), ‘내수 비중 증대’(34.6%) 등의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련 관계자는 “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현장의 요구에 맞춘 체계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2024년 12월 9일부터 12월 18일까지 수출 중견기업 462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미국·중국·일본·베트남 주요 수출국… 무역 장벽·경쟁 심화가 가장 큰 애로
중견기업들은 미국(51.9%), 중국(44.4%), 일본(28.8%), 베트남(27.9%)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현지 및 글로벌 시장 경쟁 심화’(51.7%), ‘수입 규제 및 무역 장벽’(34.8%), ‘통관·계약 등 법·행정적 문제’(17.5%), ‘현지 유통 및 물류 불안정’(15.6%)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무역·수출 금융 지원 확대가 최우선 과제
중견기업들은 수출 활성화를 위한 가장 시급한 정책으로 ‘무역·수출 금융 지원 확대’(54.5%)를 꼽았다. 이어 ‘주요 원자재 및 부품 수입 관세 인하’(37.0%), ‘수출 바우처 및 해외 마케팅 지원’(33.5%) 등의 요구도 높았다.

이호준 중견련 부회장 "중견기업 수출 의지 북돋울 실질적 지원 체계 필요"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38.7%의 중견기업이 수출 실적 악화를 전망하는 가운데에서도 40.7%는 신규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중견기업의 수출 의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무역·수출 금융 지원 확대, 수입 관세 인하 등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은철 기자 기자 프로필
허은철 기자
echheo@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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