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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소비 증가 속 효율 개선… 산업·가정·수송 부문 변화 뚜렷

연비 개선 및 친환경차 보급 확대

에너지 소비 증가 속 효율 개선… 산업·가정·수송 부문 변화 뚜렷 - 산업종합저널 에너지

국내 에너지 소비가 늘어나는 가운데, 효율 개선도 지속되고 있다. 2022년 우리나라 전체 에너지 소비는 전년보다 증가했지만, 에너지원단위는 1.6% 낮아져 효율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가구당 에너지 소비는 9년 연속 감소하며 소비 패턴의 변화를 반영했으며, 산업 부문에서는 원료용 석유제품 소비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반면, 수송 부문은 하이브리드차 보급 증가와 연비 개선으로 에너지 사용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상업 부문 소비↑ 수송·가정 부문↓
산업 부문은 원료용 석유제품(납사) 사용이 늘면서 에너지 소비량이 연평균 0.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60.4%에서 61.0%로 확대됐다. 제조업 내 납사 소비량이 연평균 5.4% 늘었으며, 프로판 사용도 24.5% 증가해 산업 부문의 에너지 수요를 끌어올렸다.

반면, 수송 부문은 같은 기간 연평균 0.6% 줄면서 전체 소비 비율이 0.7%p 낮아진 20.7%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제한과 하이브리드 차량 보급 확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중형 휘발유 차량의 연비는 2019년 10.5㎞/ℓ에서 2022년 14.2㎞/ℓ로 35.2% 향상됐으며, 하이브리드 차량의 보급률도 2.97%에서 11.03%로 높아졌다.

에너지 소비 증가 속 효율 개선… 산업·가정·수송 부문 변화 뚜렷 - 산업종합저널 에너지

상업·공공 부문은 연평균 2.1% 증가하면서 전체 소비 비율이 9.5%로 확대됐다. 2022년 한파와 폭염 등 이상기후로 인해 냉·난방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력 소비량이 연평균 2.7%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가정 부문의 에너지 소비는 연평균 0.4% 감소했으며, 전체 비율도 8.8%로 축소됐다. 특히 가구당 에너지 사용량은 2.7% 줄어 2013년 이후 9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인구 감소, 1인 가구 증가, 고효율 가전제품 보급 확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수송 부문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승용차 연비 개선과 친환경차 보급 확산이다. 중형 휘발유 차량의 평균 연비는 2019년 10.5㎞/ℓ에서 2022년 14.2㎞/ℓ로 높아졌으며, 하이브리드차 보급률도 증가하면서 에너지 소비 감소에 기여했다.

에너지 소비 증가 속 효율 개선… 산업·가정·수송 부문 변화 뚜렷 - 산업종합저널 에너지

에너지원별 소비 변화… 전력 사용 증가, 석탄·가스 소비 둔화
에너지원별로 보면 석유, 전기, 열·기타 에너지 소비는 늘어난 반면, 석탄과 가스 사용량은 감소했다.

석유 소비는 산업용 납사와 프로판 수요 증가로 연평균 0.6%, 전력 소비는 모든 부문에서 늘어나며 연평균 1.8%, 열·기타 에너지는 연평균 8.3% 증가하면서 비중이 확대됐다.

석탄 소비는 산업 수요 둔화로 연평균 1.9%, 가스 소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가격 급등 등의 영향을 받아 연평균 2.2% 후퇴했다.

산업부, 에너지 효율 향상 위한 정책 지원 지속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은 “고효율 에너지 개선 사업, 친환경차 보급 확대, 에너지 절약 설비 투자 등을 통해 에너지원단위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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