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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글로벌 첨단제조 표준화 포럼’ 성료… 산업 데이터 스페이스 표준화 본격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 위한 산업 데이터 공유와 표준화 방안 논의

‘2025 글로벌 첨단제조 표준화 포럼’ 성료… 산업 데이터 스페이스 표준화 본격화 - 산업종합저널 동향

‘2025 글로벌 첨단제조 표준화 포럼’이 지난 13일 코엑스 E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첨단 제조 기술의 표준화 전략과 국내·외 주요 사례를 공유하며,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산업 데이터 스페이스 개념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최근 산업 전반에서 데이터 기반 혁신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면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공유와 협업을 위한 표준화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데이터 경제의 핵심 요소로 부상한 데이터 스페이스는 기업과 기관 간 안전한 데이터 교환을 가능하게 하는 개방형 생태계로 주목받고 있다.

포럼 개회식에서 첨단제조 표준화포럼 차석근 운영위원장은 "국내에서도 데이터 스페이스 관련 기술과 표준 정립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산업계와 학계가 협력해 첨단제조 기술과 산업 요구를 반영하고, 국제표준을 선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발표자로 나선 한독네트워크 김인숙 과학기술이사는 산업 데이터 스페이스 라벨링 선정 기준 및 국제표준과의 상호운용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산업 데이터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공유의 신뢰성과 표준화가 필수적이라며, 유럽의 Gaia-X가 안전한 데이터 교환을 위한 라벨링 기준을 개발 중인 사례를 소개했다. 산업 데이터 스페이스의 서비스형 모델이 확산됨에 따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신뢰성과 상호운용성을 보장하는 표준 마련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DAWEX의 디디에르 나베크 부회장은 유럽에서 데이터 스페이스가 등장한 배경과 발전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데이터 규제, 참조 아키텍처, 표준화 등이 데이터 교환의 기반을 형성했으며, 데이터 스페이스 구축을 위한 기술 솔루션을 통해 기업 간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공유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 글로벌 첨단제조 표준화 포럼’ 성료… 산업 데이터 스페이스 표준화 본격화 - 산업종합저널 동향

AFNetServices의 쟝 브랑제 CEO는 유럽연합(EU) 주도 프로젝트인 SM4TENANCE 사례를 소개하며, 제조업에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스페이스를 활용해 예측 유지보수와 자산 관리 서비스를 개선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데이터 거버넌스와 정책적 신뢰를 바탕으로 참여자 간 안전한 데이터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구축을 목표로 한다.

MRO Instye의 피터 에일스 CEO는 데이터 스페이스와 디지털 제품 여권(DPP)을 주제로 발표하며, 고품질 데이터 제공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ISO 8000 시리즈 표준이 데이터 형식, 의미, 유용성을 다루고 있으며, 특히 ISO 8000-110이 디지털 제품 여권과 산업 데이터 스페이스의 상호운용성을 충족하는 기준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컨텀서프의 반재원 대표는 한국 기업들의 데이터 스페이스 개발 및 적용 현황을 발표했다. 제조 가치사슬과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공급망 데이터 교환과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는 사례를 소개하며, 국내 기업들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포럼을 주최한 국가기술표준원 오광해 표준정책국장은 "국제 표준화 흐름에 맞춰 한국형 데이터 스페이스 구축을 지원하고, 국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IEC 및 유럽에서 개발 중인 표준을 신속히 국가 표준으로 도입하고, 산학연 협력을 통해 국내 산업 데이터 스페이스 표준화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운 기자 기자 프로필
김지운 기자
jwkim@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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