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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식 중견련 회장, "무역·통상 위기 현실화…민관 협력 시급"

최진식 중견련 회장, "무역·통상 위기 현실화…민관 협력 시급" - 산업종합저널 동향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에게 '글로벌 불확실성 시대, 무역·통상 환경 개선을 위한 중견기업 애로 해소 건의'를 전달하는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우측)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최진식 회장이 무역·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긴밀한 협력 체계를 조속히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초청 제189회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에서 최 회장은 “트럼프 2기 정부의 강경한 정책 기조 속에서 한국 철강 무관세 쿼터 폐지 등 무역·통상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민관이 보유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서명한 데 이어, 반도체법(CHIPS Act) 폐지까지 언급하는 등 업계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3월 12일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한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가 부과되면서 263만 t 규모의 무관세 쿼터가 폐지된 만큼, 이에 대한 대응이 적절했는지 면밀히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올해 중견기업 전용 R&D 예산을 전년 대비 53% 늘린 534억 원으로 확대하고, 신규 지원 사업을 9개에서 31개로 대폭 늘린 것은 적절한 조치”라며 “그러나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동·환경 등 제반 규제를 완화하고,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급격한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려면 민관이 ‘한 팀, 한 목소리(one team, one voice)’로 협력해야 한다”며 “중견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적시에 정보를 제공하고, ‘제3차 중견기업 성장 촉진 기본계획(2025~2029년)’ 등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국내 정치·사회적 혼란이 경제의 최대 악재인 불확실성을 증폭시키지 않도록 제어해야 한다”며 “단기적인 대응책을 신속히 시행하는 동시에, 선진국 수준의 법·제도·규제 환경을 조성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장기적 전략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재영 기자 기자 프로필
박재영 기자
brian@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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