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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중견기업 71.5%, ESG 경영 도입 또는 도입 계획…28.5%는 여전히 미추진

전문 인력 부족·비용 부담이 주된 장애 요인…표준 가이드라인 등 정책 지원 요구

수출 중견기업 71.5%, ESG 경영 도입 또는 도입 계획…28.5%는 여전히 미추진 - 산업종합저널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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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중견기업의 71.5%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도입했거나 도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인력과 비용 문제로 아직 추진 계획조차 세우지 못한 기업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21일 발표한 ‘중견기업 ESG 대응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출 중견기업 중 46.2%는 이미 ESG 경영을 도입했고, 25.3%는 3년 이내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ESG 체계 전환이 점차 확산되고 있지만, 전체의 28.5%는 도입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은 ESG 관련 전문 인력 부족(37.8%), 경영 우선순위 조정의 어려움(36.6%), 도입·운영비용 부담(29.3%)을 주요 장애 요인으로 지목했다.

ESG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추진 중인 기업들 역시 다양한 애로 사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응답 기업들은 협력사의 ESG 인식 부족(47.9%)과 대응 인력·자원 부족(44.6%)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아울러 ESG 규제 미준수에 따른 수출 제한이나 벌금(39.1%), 글로벌 고객사와의 거래 중단 가능성(36.0%)에 대한 우려도 높았다.

실제 추진 중인 활동도 분야별로 확인됐다. 환경(E) 영역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43.7%), 사회(S) 영역에서는 근로자 인권 및 노동조건 준수(57.7%), 지배구조(G) 분야에서는 준법 경영과 윤리적 거래 관행 확립(55.9%)이 주요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은 “ESG는 이제 무역·통상 환경에서 필수적인 대응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중견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정부의 실질적 지원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ESG 경영 표준 가이드라인 제공(40.4%), 협력사 대상 ESG 인증 및 평가 지원(18.3%), ESG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16.0%)이 우선 추진돼야 할 정책 과제로 제시됐다.
박재영 기자 기자 프로필
박재영 기자
brian@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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