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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박사 비중이 4년 새 10%p 상승…고용 안정성은 여전히 이공계 중심

직능연, 2021~2024년 박사학위 취득자 4만5천 명 분석…인재 확보 위한 전략적 대응 필요

외국인 박사 비중이 4년 새 10%p 상승…고용 안정성은 여전히 이공계 중심 - 산업종합저널 동향

국내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 가운데 외국인 비율이 4년 사이 10%포인트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형태는 여전히 이공계 중심으로 편중돼 있으며, 비이공계 박사 인력의 정규직 진출 비율은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고혜원)은 ‘THE HRD REVIEW 28권 1호 조사‧통계 브리프(‘국내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의 특성 및 일자리 변화’)’를 통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 대학 박사학위 취득자 4만5천561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 박사 비율이 2021년 14.3%에서 2024년 23.9%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외국인은 내국인보다 학업과 직장 병행이 어려운 특성을 갖고 있어, 이들의 증가가 전체 학업전념 박사 비율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학업전념 박사를 대상으로 전공 계열별 상용근로자 비율을 살펴보면, 정보통신기술(78.2%), 공학·제조·건설(70.7%), 자연과학·수학·통계학(64.0%) 등 이공계열이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예술 및 인문학(45.8%), 교육(42.2%), 서비스(45.4%) 계열은 낮은 수준에 그쳤다.

정규직 고용 비율 또한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정보통신기술(61.5%), 공학·제조·건설(56.6%), 자연과학·수학·통계학(39.6%) 계열은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예술 및 인문학(18.5%)과 교육(23.3%)은 전체 전공 가운데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연구를 수행한 장광남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국내 박사 인력의 규모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고급 인재 수요도 확대되는 흐름에 있다”며 “국제적인 인재 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만큼, 박사 인력에 대한 구조적 분석과 전략적 활용을 위한 정책 마련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지운 기자 기자 프로필
김지운 기자
jwkim@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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