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절 고리 끊고 산업 생태계 다시 묶어야 반도체 경쟁력 미래 열린다
국내 최대 전시 인프라인 킨텍스(KINTEX)가 제3전시장 건립이라는 대형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그러나 외연 확장의 이면에 드러나는 운영 현실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선 신뢰의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미래를 위한 투자와 현재의 기본 요건 사이에서, 킨텍스는 지금 균형점을 다시 찾아야 할 시점
한국 시스템반도체 산업이 다시 한 번 전환점을 맞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에서 열린 ‘팹리스-파운드리 상생협의회’는 단순한 업계 간 만남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글로벌 기술 경쟁이 격화되고 공급망 불확실성이 높아진 지금, 이 자리는 국내 반도체 생태계가 구조적 한
어느덧 전시장 일각에서 중국어의 울림은 이채롭지 않게 됐다. 익숙해졌다기보다는, 더 이상 기이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표현이 적절하겠다. 화려한 의장으로 치장된 부스, 현란한 LED 조명으로 장식된 제품들이 전시장의 핵심 영역을 점유하고 있다. 한국의 전시산업이 과연 자국 산업의 진흥 플랫
전시장에서 만난 중국 기업 대표는 내 질문에 고개를 저었다. “보조금? 그런 거 없어요. 다 우리 돈이에요.” 말끝은 짧았지만 표정엔 짧지 않은 사연이 묻어 있었다. ICPI WEEK 행사장에서 만난 중국 기업 대부분은 정부 지원 없이 참가했다고 답했다. 팬데믹 이후 사실상 지역정부의 보조금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발표한 제1차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 결과는 중소기업들의 디지털 혁신 여정을 생생히 보여준다. 16만 3천여 개 공장 보유 중소·중견기업 중 스마트공장 도입률은 19.5%에 그쳤다. 이 수치는 여전히 낮지만, 주목할 점은 이미 도입한 기업들이 거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