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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산업 고용 3.9% 증가… 신규 일자리 7천 개 넘어

의료서비스업 비중 83%… 화장품산업, 청년층 고용 증가세 뚜렷

바이오헬스산업 고용 3.9% 증가… 신규 일자리 7천 개 넘어 - 산업종합저널 동향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4년 4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수가 109만 3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수치로, 같은 기간 전 산업 평균 증가율(+1.3%)을 2.6%포인트 상회했다.

분야별로는 의료서비스업 종사자 수가 90만 7천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제약(8만 4천 명), 의료기기(4만 명), 화장품(3만 9천 명) 산업에서도 고용 증가세가 이어졌다. 특히 화장품 분야는 6.4%의 증가율을 기록해 가장 높은 상승 폭을 나타냈다.

전체 바이오헬스산업에서는 여성 종사자 비중이 74.9%로 높았지만, 제조업 부문에서는 남성이 57.4%를 차지했다. 화장품과 의료서비스 분야는 여성 비중이 각각 57.7%, 81.5%로 나타난 반면, 제약과 의료기기 분야는 남성 비중이 각각 63.4%, 58.7%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고령층의 고용 비중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60세 이상 종사자 수는 전년보다 8.5% 늘었고, 50대 역시 6.9% 증가했다. 제조업 부문에서는 이들 연령층의 증가폭이 더 두드러졌다. 반면 29세 이하 청년층 종사자는 0.9%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전 분기 대비 줄어드는 추세다.

전체 종사자의 70.2%가 근속기간 5년 미만에 해당하며, 제조업 부문도 동일한 경향을 보였다. 다만 근속기간이 10년 이상 15년 미만인 집단은 9.9%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바이오헬스산업 고용 3.9% 증가… 신규 일자리 7천 개 넘어 - 산업종합저널 동향

제약 산업에선 고령층 고용이 활발했다. 60세 이상 종사자는 14.1%, 50대는 11.3% 증가하며 타 산업 대비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세부 업종 중에서는 완제 의약품 제조업 종사자 수가 5% 증가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의료기기 산업은 전반적으로 증가폭이 1.2%로 둔화된 가운데, 청년층 종사자 수가 전년 대비 5.4% 감소해 하락폭이 가장 컸다. 반면 전기식 진단기기 제조업은 4.6% 증가하며 세부 업종 중 상승세를 견인했다.

화장품 산업은 분기 내내 청년층 유입이 이어졌다. 4분기 청년층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5.8% 증가했으며, 30~300인 규모의 중견 사업장에서 종사자 수가 10.9% 늘어 전체 고용 증가를 이끌었다.

의료서비스업은 전체 바이오헬스 종사자의 83%를 차지하며 안정적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한방병원(12.6%), 일반의원(7.0%) 분야에서 고용 증가가 두드러졌다.

4분기 바이오헬스산업에서 창출된 신규 일자리는 7천276개로, 전년 동기 대비 22.9% 늘었다. 이 가운데 82.3%인 5천985개가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발생했다. 나머지는 제약(510개), 의료기기(449개), 화장품(332개) 순이었다.

직종별로는 간호조무사, 위생사, 응급구조사 등을 포함한 보건의료직이 2천709개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의사·한의사·치과의사(1천117개), 간호사(1천34개), 제조 단순직(421개), 경영지원 사무원(303개)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바이오헬스산업은 전체 산업 대비 높은 고용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청년층 고용 감소세도 점차 완화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화장품 산업은 청년층의 지속적 유입과 중견 기업의 고용 확대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어, 향후 청년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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