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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 웨어러블 시장 849만대 출하

한국IDC, 수요 포화와 경기 불확실성… 3년 연속 감소세

작년 국내 웨어러블 시장 849만대 출하 - 산업종합저널 동향

국내 웨어러블 시장이 2024년 기준 849만대 출하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IT 시장조사기관 한국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 Korea)는 23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팬데믹 기간의 수요 선반영과 경기 불확실성 장기화가 출하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시장은 링(Ring), 글래스(Glasses) 등 신규 품목의 성장에 힘입어 5.4% 증가했으나, 국내 시장은 3년 연속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사들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프리미엄 제품군에 집중하는 동시에, 신규 폼팩터 도입과 중저가 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 내 새로운 수요 창출을 시도하고 있다.

카테고리별로는 이어웨어가 556만대 출하되며 시장 점유율 65.5%를 차지했다. TWS(Truly Wireless Stereo)를 중심으로 한 고성능 제품군에 대한 수요는 유지됐으며,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중저가 모델로도 확대되면서 수익성과 접근성 모두를 고려한 전략이 가시화되고 있다. 운동 중 사용 편의성이 높은 테더드 제품군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작년 국내 웨어러블 시장 849만대 출하 - 산업종합저널 동향

스마트워치는 약 238만대 출하되며 점유율 28.1%를 기록,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긴 교체주기와 소비 우선순위 변동에 따라 수요가 줄었지만, 가성비를 앞세운 샤오미 등 외산 브랜드와 스포츠 특화 제품군은 여전히 일정 수준의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제조사들은 스마트폰과 연계한 프로모션, 유연한 재고 전략 등을 통해 점유율 방어에 나섰다.

손목밴드는 53만대 출하되며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핏3의 출시가 시장 확장에 기여했으며, 경량 헬스 트래킹 기기나 키즈용 제품에 대한 수요도 확인됐다. 또 다른 신규 폼팩터인 ‘링’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링을 출시하며 시장에 진입했지만, 현재는 1만 3천대 수준의 출하량으로 얼리어답터 및 니치 시장 중심의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다.

한국IDC 강지해 연구원은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제조사들은 프리미엄 기술을 중저가 제품에 적용하고, 새로운 형태의 기기를 출시하며 시장 회복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수익성과 시장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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