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배너

OECD 최고 자살률 막을 언론의 방어선… ‘생명존중 저널리즘’ 닻 올렸다

인신윤위·언론재단 공동 세미나… 유현재 교수 “뉴스·비뉴스 경계 허물어진 시대, SNS까지 준칙 확장해야”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의 자살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언론이 생명 보호의 전면에서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OECD 최고 자살률 막을 언론의 방어선… ‘생명존중 저널리즘’ 닻 올렸다 - 산업종합저널 FA
2026 인터넷신문 최고경영자(CEO) 초청 조찬 세미나 현장(사진=인신윤리위)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이재진, 인신윤위)는 한국언론진흥재단과 공동으로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생명존중 저널리즘과 인터넷신문의 사회적 책임’ 조찬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인신윤위 서약매체 발행인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저널리즘의 가치와 자살 예방을 위한 언론의 역할을 다시 짚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자로 나선 유현재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자살예방보도준칙 4.0’의 연구책임자로서 준칙 개정 취지와 언론 보도의 책임을 설명했다.

유 교수는 우리나라가 여전히 OECD 최고 수준의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현실을 언급하며, 자살 문제는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 전체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 개정된 ‘자살예방보도준칙 4.0’을 소개하며 생명존중 관점이 반영된 책임 있는 보도가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OECD 최고 자살률 막을 언론의 방어선… ‘생명존중 저널리즘’ 닻 올렸다 - 산업종합저널 FA
유현재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자살예방보도준칙 4.0’의 핵심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인신윤리위)

미디어 경계 붕괴… 영상·SNS에도 ‘생명존중’ 원칙 필요
유 교수는 특히 뉴스와 비(非)뉴스 콘텐츠의 경계가 흐려지는 미디어 환경을 짚었다. 그는 전통적인 텍스트 기사뿐 아니라 영상 플랫폼, 소셜미디어(SNS)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 전반에서 자살 보도 준칙과 생명존중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극적인 정보가 필터 없이 퍼지는 뉴미디어 환경에서 언론과 플랫폼이 함께 방어선을 넓혀야 한다는 취지다.

인신윤위는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함께 인터넷신문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교육·세미나·정책포럼 등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무분별한 보도를 줄이고 건강한 인터넷뉴스 생태계를 조성해, 온라인 뉴스 영역에서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다.
김보영 기자
cchby@industryjournal.co.kr


0 / 1000


많이 본 뉴스

인터엑스, AI 기반 자율제조 시연… “현장 운영 방식 바꾼다”

인터엑스(INTERX)가 ‘SIMTOS 2026’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율제조 기술을 공개하고 라이브 시연에 나섰다. 회사는 공작기계 발전 단계를 수동·자동화·정보화를 거쳐 ‘자율화 단계(4세대)’로 보고, 이를 구현한 ‘완전 자율 머신(Fully Autonomous Machine)’을 선보

공정위, 안전 비용 전가한 포스코이앤씨 등 4개사 검찰 고발 가닥

26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사무처가 하도급 업체에 산업안전 비용과 책임을 떠넘긴 포스코이앤씨, 케이알산업, 다산건설엔지니어링, 엔씨건설 등 4개 건설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유성욱 공정위 조사관리관은 브리핑을 통해 원사업자가 안전 비용을 전가하는 행위는 하도급 업

ASM, ‘세미콘 코리아 2026’ 참가… 미래 반도체 인재 잡는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ASM이 국내 최대 반도체 전시회에서 인재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다. ASM은 11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미콘 코리아 2026’에 참가해 채용 설명회와 현직 엔지니어 멘토링 등 다양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스 2층 통

AI로 공장 ‘판단 구조’ 바꾼다…‘2026 산업AX Korea’ 개최

제조 현장의 인공지능(AI)이 단순 자동화를 넘어 공장의 판단 구조를 바꾸는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 설비가 정해진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수준을 지나 생산계획과 품질관리, 물류 운영, 설비 유지보수까지 AI가 데이터에 근거해 판단을 돕는 흐름이 빨라지는 모습이다. 이 같은 산업 현장의 변화를

"숨겨진 땀방울이 통계로"… 전시산업, 매출 17조 '진짜 몸집' 찾았다

화려한 무대 뒤, 조명을 매달고 짐을 나르는 이들의 노동은 그동안 '숫자' 밖의 영역이었다. 전시장 운영자와 주최자 등 일부만을 산업의 주체로 기록해온 낡은 셈법 탓이다. 한국전시산업진흥회(이하 진흥회)가 이 보이지 않던 가치를 공식 통계로 소환하며 전시산업의 '진짜 몸집'을 드러냈




산업전시회 일정


미리가보는 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