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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산업 얼라이언스 출범…‘5대 완성체 프로젝트’ 공개

산·학·연·관 협력 기반 구축…국산화부터 인재 양성까지 전방위 육성 전략 제시

드론 산업 얼라이언스 출범…‘5대 완성체 프로젝트’ 공개 - 산업종합저널 동향

국내 드론 산업 생태계가 민관 협력 기반의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오후 서울 마곡 코엑스에서 ‘드론 산업 얼라이언스(Drone Industry Alliance, DIA)’의 출범을 알리는 창립총회를 열고, 정책 방향과 전략과제를 발표했다.

드론 산업 얼라이언스는 기업 263개를 포함해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학계 등 총 347개 기관이 참여한 협의체로, 산업 내 분산된 역량을 결집하고 상호 협력을 통한 도약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번 창립총회는 산·학·연·관이 함께 참여해 기술, 인력, 인프라 등 전반적 연계체계를 마련하는 출발점이 됐다.

국내 드론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으나, 연매출 1.6억 원 규모의 영세 기업 비중이 높아 개별 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산업 전반의 공동 기술개발과 사업화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날 국토부는 농업, 소방, 건설, 물류, 항공 등 주요 분야에 적용할 ‘5대 드론 완성체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이는 외산 의존도가 높은 현재의 기술 구조를 벗어나 자립도를 높이고, 드론 수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개발부터 실증, 수출까지 전 단계를 연계 지원하는 정책이다.

또한 고가 부품의 공동 활용을 통한 생산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스마트 드론 팩토리를 조성하고, 자율비행 및 객체 인식 등 소프트웨어 기반 기업을 위한 드론 기업지원센터 구축, 초등학생부터 산업 종사자까지를 아우르는 차세대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한다. 이들은 원스톱 설계·제작 환경, 실무 인재 육성, 전문 창업 자문까지 포함하는 실질적 기반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드론 산업 대중화를 위한 행사도 추진된다. 9월 25일 전주에서 열리는 드론 축구월드컵을 시작으로, 부산 드론 라이트쇼, 포천 세계 드론페스타, 남원 국제 드론레이싱까지 순차적으로 개최되는 ‘케이드론 투 월드 페스티벌’이 연말까지 이어진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조류 대응 드론과 소방 특화 드론의 국산화를 위한 예산 100억 원을 확보했으며, 단기적으로는 재난 현장 투입을, 중장기적으로는 드론 산업을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드론은 미래 기술이 아닌 현재 우리의 일상과 함께하는 수단이 됐다”며 “자립 기술을 통해 ‘대한민국산’ 드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얼라이언스 출범은 경쟁을 넘어 협력으로, 단절을 넘어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향후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상용화 촉진, 규제 개선, 인프라 구축, 핵심기술 자립, 국제협력 등 다섯 개 분과를 구성해 과제를 발굴하고, 해당 성과를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산업계 주도의 기술 교류, 공동투자, 연구개발을 연계함으로써 드론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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