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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벤처투자 2조6천억…AI·바이오가 100억 이상 대형 유치 주도

펀드 결성 3조1천억, 민간 출자 31% 늘며 시장 반등세 이어가

1분기 벤처투자 2조6천억…AI·바이오가 100억 이상 대형 유치 주도 - 산업종합저널 정책

올해 1분기 국내 벤처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2조6천억 원을 기록하며,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벤처펀드 결성액도 3조1천억 원으로 21% 늘어나며 시장 회복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5년 1분기 벤처투자 및 펀드 결성 동향’을 보면, 투자 확대와 함께 민간 주도의 펀드 결성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특히 AI·바이오 분야는 대형 투자 유치의 중심에 섰다. 100억 원 이상을 유치한 비상장 스타트업 26곳 가운데 10개 사(38%)가 해당 분야였다.

AI 콘텐츠 생성 기술을 기반으로 한 ‘뤼튼테크놀로지스’는 1분기에만 830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냈고, 이후 ‘초격차 스타트업 1,000+’에 선정됐다. 2024년 창업한 ‘셀락바이오’도 171억 원을 유치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기업 업력별로는 창업 3년 이내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81.7% 늘었고, 업종별로는 ‘영상·공연·음반’ 분야에서 투자가 증가한 반면, ‘화학·소재’ 분야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표본 수가 적은 분기 통계의 특성상 개별 투자에 따른 변동폭이 클 수 있다고 설명하며, 지속적인 추이를 관찰해야 한다고 밝혔다.

펀드 조성 측면에서는 민간의 역할이 확대됐다. 1분기 벤처펀드 결성 총액 3조1천억 원 중 2조6천억 원(83.5%)이 민간 출자금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한 수치로, 특히 연기금 및 공제회(47.8%↑), 금융기관(41.4%↑), 일반법인(37.7%↑)의 출자가 두드러졌다.

곽재경 중기부 투자관리감독과장은 “딥테크 분야에서 벤처투자 확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민간 출자의 비중도 늘고 있다”며 “모태펀드 출자와 제도 개선을 통해 시장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박재영 기자 기자 프로필
박재영 기자
brian@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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