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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앞두고 산업계 의견 수렴

철강·화학·시멘트 등 8개 업종 협단체 참석… 현실적 감축정책 필요성 제기

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앞두고 산업계 의견 수렴 - 산업종합저널 소재

정부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수립을 앞두고 산업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한국무역협회는 22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철강, 화학 등 8개 업종 협단체와 함께 ‘탄소중립 정부정책 관련 산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철강, 화학, 시멘트, 석유, 디스플레이, 섬유, 전자, 자동차 등 8개 업종의 협단체가 참석해 업종별 감축 여건과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간담회는 무역협회 장현숙 신무역전략실장의 ‘주요국 저탄소 전환 정책’ 발표를 시작으로,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감축 여력과 기술 도입 속도를 고려한 현실적인 목표 설정, 규제 위주 정책에서 투자 유인 중심의 전환, 기술 적용을 위한 제도·인프라 보완, 국제 경쟁력과 형평성을 고려한 정책 설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철강협회는 수소환원제철 같은 설비 전환이 필요한 상황에서 감축목표는 산업별 여건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화학산업협회는 탄소 포집·저장(CCUS) 및 저탄소 연료 전환에 필요한 R&D와 설비 투자 부담을 지적하며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앞두고 산업계 의견 수렴 - 산업종합저널 소재

화학섬유협회는 간접배출 비중이 높고 영세 사업장이 많은 섬유업계의 특성을 언급하며,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과 탄소정보 관리체계 구축의 시급성을 제기했다. 시멘트협회는 해외와의 규제 격차에 따른 역차별 문제를 지적하며, 감축 성과를 인센티브와 연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무역협회 정귀일 지속성장지원실장은 “정부는 감축목표 설정 시 산업계 현실을 반영한 유연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며 “무역협회도 그린전환(GX)과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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