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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제21대 대통령 당선…경제계 “수출 경쟁력 회복·산업 활력 회복 시급”

통상외교 역량 총동원 촉구…AI·반도체 등 신산업 육성 기대감 표출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당선…경제계 “수출 경쟁력 회복·산업 활력 회복 시급” - 산업종합저널 정책
이재명 인스타그램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가 4일 오전 5시 2분경 최종 마무리되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당선인은 총 1천728만7천513표(득표율 49.42%)를 획득해 1천439만5천639표(41.15%)를 얻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큰 표 차로 제쳤다. 두 후보 간 득표수 차이는 약 289만1천 표, 득표율 차이는 8.27%포인트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291만7천523표(8.34%)를 득표해 3위를 기록했으며,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천150표(0.98%), 송진호 무소속 후보는 3만5천797표(0.10%)를 각각 얻었다.

경제계는 일제히 논평을 내고 이재명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하면서도, 현 경제환경의 복합 위기에 대한 신속하고 실용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통상 리스크 최소화…정부 역량 총동원해야”
한국무역협회는 논평을 통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과 미국발 통상 이슈 등으로 대외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새 정부가 범정부 차원의 통상외교 역량을 총동원해 실리 중심의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수출 기업의 리스크 완화를 위한 전략적 통상협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무역협회는 또한 인공지능,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신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기술 인재 양성을 언급하며, “지속가능한 수출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일관된 정책 지원”을 주문했다.

대한상의 “경제 재도약 위한 통합의 리더십 필요”
대한상공회의소도 논평을 통해 이 당선인의 승리를 환영하며 “저성장, 저출생, 지방소멸 등 국내 난제와 함께 보호무역주의, AI 기술혁명 등 글로벌 도전이 겹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대한상의는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는 리더십을 통해 국가 발전과 경제 재도약을 이끌어주기를 기대한다”며 경제계와의 협력을 약속했다.

중견기업계 “기업 활력 높여야 경제 회복 가능”
중견기업연합회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대한 논평에서 “이번 선거가 극단적 분열을 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전제하며, 경제 회복과 산업 혁신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특히 중견기업계는 “국가 존속의 전제조건으로서 경제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철저한 국익 중심 외교를 통해 글로벌 통상 질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수출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내수 회복을 위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기업의 예측 가능성과 시장 역동성을 보장하는 법·제도 환경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도전을 촉진하는 선진국형 규제 체계로 혁신의 주체인 기업의 창의성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견기업계는 이 당선인이 강조해 온 실용주의와 소통 철학에 기대감을 표하며, 향후 정부 정책에 발맞춰 해외시장 개척, 기술개발, 일자리 창출 등에 적극 나설 뜻을 밝혔다.

정책 과제, 실용과 통합의 리더십 시험대 될 듯
이재명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민생 중심의 개혁’, ‘경제 회복과 미래산업 육성’을 주요 의제로 제시한 바 있다. 주요 경제단체들은 이 당선인의 당선이 경제 정상화의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으며, 향후 새 정부가 통합 리더십과 실용적 정책을 어떻게 구현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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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영 기자
brian@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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